
집에서 쓰던 수건이 뻣뻣해지고 색이 바래면 미련 없이 버리는 분이 많습니다.
새 수건을 들이면서 헌 수건은 곧장 종량제 봉투로 들어갑니다.
하지만 낡은 수건은 사실 행주와 걸레, 청소포를 대신하는 훌륭한 살림 도구입니다.
매달 주방용 행주와 물티슈, 청소포를 따로 사느라 돈을 쓰셨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마트에 갈 때마다 청소포나 일회용 행주를 습관처럼 집어 든 기억, 다들 있으실 겁니다.
수건이 뻣뻣해지는 이유는 섬유 사이에 세제와 섬유유연제 찌꺼기가 쌓이기 때문입니다.
이때 식초만 활용하면 흡수력을 되살릴 수 있습니다.
1. 세탁 시 물 한 통에 식초 종이컵 반 컵을 넣고 헹궈 주십시오.

식초가 섬유에 낀 찌꺼기를 녹여 수건이 다시 부드럽고 물을 잘 먹는 상태로 돌아옵니다.
2. 가위로 손바닥 크기로 잘라 주방 행주로 쓰십시오.
수건은 면 100퍼센트라 기름기와 물기를 한 번에 닦아내 일반 행주보다 흡수력이 좋습니다.
3. 더 낡은 수건은 바닥 걸레와 창틀 청소포로 활용하십시오.
올이 풀린 부분이 먼지를 빗자루처럼 끌어모아 마른걸레질에 특히 효과적입니다.

4. 잘라 쓰기 전 가장자리를 한 번 박음질하면 올이 풀리지 않습니다.
한국소비자원 자료를 보면 가정에서 버려지는 섬유류 상당수가 이렇게 재사용이 가능합니다.
5. 두껍게 접어 싱크대 밑이나 신발장 바닥 받침으로 두십시오.
물기와 흙먼지를 흡수해 주변이 지저분해지는 것을 막아 줍니다.

새 청소용품을 살 필요가 없으니 1년이면 적지 않은 돈이 절약됩니다.
오늘 버리려던 수건이 있다면, 가위를 먼저 들어 보십시오.
행주와 걸레 걱정 없는 깔끔한 살림이 시작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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