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빈손인데 정신승리"‥"망하라고 고사 지내나" [현장영상]
[한준호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 윤석열 대통령이 체코에 2박 4일 일정으로 순방을 다녀왔습니다. 떠날 때는 원전 동맹을 떠들썩하게 외치고 갔는데, 돌아올 때는 빈손이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체코 두코바니의 신규 원전 건설 산업에 최종 계약을 성사시키려고 간 순방길이었습니다. 언론에서는 최종 수주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고 칭찬하고 있는데, 체코 대통령 생각은 이것과는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최종 계약서가 체결되기 전에는 확실한 것이 없다." 한-체코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런데도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체코 측의 머릿속에 한국 외 다른 파트너는 없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합니다. 세간에 말하는 정신 승리가 이런 것을 두고 얘기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일본인의 마음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더니, 이번에는 체코의 머릿속을 읽는 것이 아닙니까? 제대로 읽은 것인지조차 의문이긴 합니다만, 그런 궁예식 관심법이 가능하다면 혈세 써서 해외에 나갔다가 빈손으로 돌아온 영업사원 1호를 지켜보는 이 국민들의 속 터지는 심정부터 좀 헤아려 보시기 바랍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체코 원전 수주 관련해서 민주당이 여러 가지 말들을 쏟아내고 있는데요. 여러분, 유럽에서 유럽의 나라와 경쟁해서 원전을 수주한다는 것은 대단한 도전입니다. 지난 정부에 원전 수주는 단 한 건도 없었죠. 다시 한번 제가 물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체코 원전의 수주가 망하고 실패하기를 바랍니까? 근거 있는 의혹 제기는 당연히 할 수 있는 것인데요. 지금 민주당이 제기하는 체코 관련 원전 의혹들은 그냥 망하기를 바라고 망하라고 고사 지낸다는 그런 바람 말고는 근거가 없습니다. 국익에 관한 문제입니다. 국익에 관한 문제에 있어서는 이러지 말자는 말씀을 드립니다."
※ 참고 기사: '원전 수주' 장담했지만‥"최종 계약 전까진 불확실" 2024-9-21 뉴스투데이https://www.youtube.com/watch?v=KYBfg3NIfa0
임명현 기자(epismel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39398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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