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도 못 믿겠다' 오타니에 의한 오타니의 '가을야구', 3홈런 10K…ML 최초기록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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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보고도 믿기지 않는 활약이었다.
LA 다저스 투수겸 타자 오타니 쇼헤이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선발등판해 탈삼진 10개를 잡아낸 것은 물론 타자로 3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을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시켰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가진 포스트게임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는 역대 최고의 퍼포먼스였다"며 "오타니가 왜 지구상 최고의 선수인지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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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직접 보고도 믿기지 않는 활약이었다. 사람들이 왜 그를 '지구상 최고의 선수'라고 하는지 알 수 있는 경기였다.
LA 다저스 투수겸 타자 오타니 쇼헤이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선발등판해 탈삼진 10개를 잡아낸 것은 물론 타자로 3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을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시켰다. 이날 오타니의 활약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밀워키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NLCS 4차전을 가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3승 무패로 앞서 있었다. 때문에 이날 경기만 잡으면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었다.

다저스는 일찌감치 이날 경기 선발로 오타니를 예고했다. 그만큼 시리즈를 4차전에 끝내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아메리칸 리그 최종 승자가 가려질 때까지 시간을 벌겠다는 계획이었다. 그리고 이 계획은 오타니에 의해 현실이 됐다.
오타니는 이날 투수로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볼넷은 단 3개만 내준 반면 탈삼진은 10개나 솎아냈을 만큼 위력적이었다. 총 100개의 공을 던졌고, 이중 66개가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했을 만큼 공격적이었다.
타자 오타니는 이날 3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훨훨 날았다. 3안타 모두 홈런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오타니는 포스트시즌에서 타율 0.103(29타수 3안타)로 부진했다. 그리고 자신이 마운드에 오른 날 그 부진을 홈런 3방으로 한꺼번에 털어냈다.

오타니는 이날 활약으로 포스트시즌에서 홈런 3개 + 탈삼진 10개를 잡아낸 최초의 선수가 됐다. 그 결과 NLCS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다.
1회말 공격 때 선두타자로 나와 선취 솔로홈런을 터트린 오타니는 4회에도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그리고 7회에 또 한 번 축포를 터트리며 한 경기 3홈런 경기를 만들었다. 특히, 4회말에 터진 홈런은 무려 469피트(약 143미터)나 날아갔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가진 포스트게임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는 역대 최고의 퍼포먼스였다"며 "오타니가 왜 지구상 최고의 선수인지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다저스 3루수 맥스 먼시도 "오타니는 언제나 이런 중요한 상황에서 엄청난 일을 해낸다"며 "하지만 그는 단지 게임을 즐기고 있을 뿐이다. 관중들의 환호나 소음 등에는 신경쓰지 않는다. 진짜로 오타니를 지켜보는 게 즐겁다"고 말했다.

오타니의 엄청난 활약으로 밀워키에 5:1 승리를 거두며 월드시리즈에 선착한 다저스는 오는 25일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승자를 상대로 월드시리즈 1차전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MHN DB, 다저스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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