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일날 뻔 했다.." 지난 겨울 LG가 박동원에게 제시한 계약 금액

LG 트윈스가 지난겨울 주전 포수 박동원에게 제안했던 비FA 다년 계약의 비하인드가 밝혀졌다.

우승 가치를 반영해 이전 계약보다 큰 금액을 제시했지만 최종 타결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당시 협상 결렬 소식에 팬들은 이번 시즌 박동원의 타격 지표를 보며 안도의 숨을 내쉬고 있다.

박동원은 2026시즌 타율 2할대 초반에 그치며 최근 몇 년간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장타율과 출루율이 눈에 띄게 떨어지면서 공격 생산성 지표 역시 지난 시즌보다 대폭 감소했다.

포수로서 내구성과 투수 리드는 유지하고 있으나 타석에서의 무기력한 모습은 아쉬움을 남긴다.

LG는 2023시즌을 앞두고 박동원을 4년 총액 65억 원의 조건으로 영입해 대성공을 거뒀다.

지난 오프시즌에는 이보다 높은 규모인 70억 원 안팎의 다년 계약을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그 계약이 성사됐다면 에이징 커브 우려 속에 구단 재정에 큰 부담이 될 뻔했다.

다년 계약이 무산되면서 박동원은 이번 시즌을 마치고 두 번째 FA 시장에 나설 예정이다.

타격 성적 하락으로 몸값이 낮아졌지만 전문 포수가 부족한 시장 특성상 변수는 충분하다.

차명석 단장이 다가오는 겨울 시장에서 박동원에게 어떤 금액을 제시할지 관심이 쏠린다.

LG 팬들은 박동원의 계약 거절이 결과적으로 구단에 재정적 유연성을 남겼다고 평가한다.

박동원이 남아있는 시즌 동안 타격감을 회복하고 주전 포수의 가치를 입증할지 지켜봐야 한다.

이번 오프시즌 LG와 박동원이 찾아낼 적정 합의선이 향후 포수진 재편의 기준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