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가 전기차 이상의 다목적 모빌리티 플랫폼 ‘PV5’의 국내 출시를 예고하며 하반기 전기차 시장의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PBV(Purpose Built Vehicle)로 설계된 이 차량은 단순한 미니밴을 넘어 물류, 이동 서비스, 캠핑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차세대 전기차로 주목받고 있다.
모듈화 기반 ‘eS 플랫폼’ 채택

기아 PV5는 기아가 PBV 전용으로 개발한 ‘E-GMP.S(eS)’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중형 전기 미니밴이다.
이 플랫폼은 루프, 도어, 리어 게이트 등의 외관 부품을 모듈화해 고객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변형이 가능하다.
기본 화물형에서 승합용, 캠핑형, 이동식 오피스 등 다양한 어퍼바디 형태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아는 PV5를 통해 상업용은 물론 개인 소비자용까지 아우를 수 있는 전략적 유연성을 확보했으며, 이는 향후 PBV 시장의 확대를 선도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해석된다.
공간 활용성과 적재력

PV5는 중형급 차체를 활용해 넓은 실내공간과 뛰어난 적재 능력을 갖췄다.
기본 설계 자체가 상용 물류 목적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만큼, 적재 효율성이 뛰어나며, 구조 변경을 통해 레저 및 이동형 업무 공간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캠핑을 즐기는 고객부터 소상공인, 배달 업계 종사자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타깃층을 겨냥한 실용성이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두 가지 배터리 옵션과 최신 주행 보조 기술 탑재

동력계는 NCM 리튬이온 배터리를 기반으로 51.5kWh 및 71.2kWh 두 가지 사양이 제공되며, 전기 모터는 최대 163마력을 발휘한다.
고용량 배터리 기준으로 급속 충전 시 10%에서 80%까지 약 30분이 소요되어 업무용 차량으로도 효율적이다.
V2L(Vehicle to Load) 기능을 통해 외부 기기 전원을 공급할 수 있으며,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 등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도 포함돼 있다.
아직 공식 1회 충전 주행거리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도시 중심 물류와 모빌리티 서비스에 적합한 수준의 효율성이 기대된다.
얼리체크인 이벤트로 고객 체험 기회 확대

기아는 PV5의 출시 전 마케팅 활동으로 ‘얼리체크인 이벤트’를 6월 9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는 커피 쿠폰이, 20명에게는 3박 4일간의 시승 기회가 제공된다.
특히 시승 고객은 희망하는 어퍼바디 타입을 선택해 실제 사용 환경에 맞춘 체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구매 의사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이를 통해 단순한 출시 홍보를 넘어, 제품 체험과 피드백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 신뢰 구축을 노리고 있다.
새로운 PBV 시장의 출발점, 전기차 그 이상의 가치

PV5는 단순한 전기 미니밴이 아닌, 기아가 구상하는 미래형 모빌리티 생태계의 첫 번째 플랫폼이다.
변화하는 고객의 수요와 산업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구조는, 향후 PBV 전용 라인업 확대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시 전부터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PV5는 전기차의 새로운 정의를 제시하며, 국내 전동화 시장에 또 한 번의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