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원대 황금 왕관, 아이 실수로 와장창…소유주 “사고일 뿐” (영상)

최재호 기자 2025. 12. 1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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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의 한 박물관 전시장에서 어린아이가 수억 원대 순금 왕관을 바닥에 떨어뜨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메트로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베이징 'X 박물관'에서는 한 어린이가 전시 중이던 약 2kg의 황금 왕관을 만지다가 넘어뜨렸다.

하지만 장카이이는 아이에게 책임을 묻지 않았다, 그는 "이번 일은 명백한 사고이며, 아이 측의 고의성이나 악의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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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로 인해 떨어지는 4억원대 금관. X(구 트위터) 캡처
중국 베이징의 한 박물관 전시장에서 어린아이가 수억 원대 순금 왕관을 바닥에 떨어뜨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시품은 산산조각 났지만, 소유주는 아이에게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 메트로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베이징 ‘X 박물관’에서는 한 어린이가 전시 중이던 약 2kg의 황금 왕관을 만지다가 넘어뜨렸다.

당시 어머니와 함께 전시를 관람하던 어린이는 유리 진열대를 붙잡고 만지작거렸고, 왕관을 덮고 있던 유리 덮개를 살짝 민 순간 왕관은 바닥으로 추락해 산산조각이 났다.

아이는 당황하며 뒷걸음질 쳤고, 부모로 보이는 남녀 2명도 놀라 입을 막으며 멈춰 선 모습이다.

이같은 모습은 박물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모두 찍혔다.

중국 베이징 박물관에서 어린아이가 4억 원대 순금 왕관을 떨어뜨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왕관 소유주는 아이에게 법적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밝혔다. X(구 트위터) 캡처
● 파손된 금관, 中 유명 인플루언서 소유…4억 7300만원 가치 지녀

해당 금관은 중국의 유명 뷰티 인플루언서 장카이이의 남편이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결혼 예물이다. 여기에는 순금 2kg이 투입돼 가치는 24만 파운드(약 4억 73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전시회는 장카이이 부부가 주최한 행사로, 별도의 입장료는 받지 않았다.

장카이이는 “나에게 매우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왕관이 전시 중 파손돼 매우 괴롭다”며 “단순히 금 무게로만 그 가치를 따질 수 없다”고 심경을 전했다.

● 장카이이 “아이에게 고의나 악의 없던 것으로 보여”…책임 묻지않아

하지만 장카이이는 아이에게 책임을 묻지 않았다, 그는 “이번 일은 명백한 사고이며, 아이 측의 고의성이나 악의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물관 대변인은 “고가의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진열대가 충분히 견고하게 고정되지 않았다”며 관리상의 미흡함을 인정했다.

현지 법률 전문가 또한 “작품의 특성과 높은 가치를 고려했을 때, 박물관 측이 더 안전하고 보호적인 전시 시스템을 갖췄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왕관의 수리 비용으로 약 8400만원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해당 금관은 보험 처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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