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잉이 일본 자위대에 AI 기반 무인전투기 판매를 제안했다. 일본의 무인기 도입 결정과 맞물려 수주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보잉이 일본 자위대를 상대로 AI 무인전투기 판매를 제안했다. 일본이 무인기 도입을 결정하면서 해외 방산업체들의 수주 경쟁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유인 전투기와 편대를 이루는 무인기 개념이 논의의 중심에 있다.

"협동전투기라는 개념"
유인기와 함께 비행하며 정찰과 전자전, 타격 임무를 나눠 맡는 무인기를 협동전투기(CCA)라고 부른다. 조종사가 탑승한 기체는 후방에서 지휘하고, 무인기가 위험 구역에 먼저 진입하는 운용을 상정한다. 미국은 이 개념을 공군 전력 구성의 축으로 삼고 있다. 보잉과 제너럴아토믹스 등이 관련 기체를 개발해 왔다.

"일본이 무인기를 서두르는 이유"
일본은 지켜야 할 해역과 공역이 넓은 반면 자위대 인력은 부족하다. 도서 방어와 해양 감시, 반격 능력 강화가 동시에 요구되는 상황이다. 주변에서는 중국과 북한, 러시아의 군사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무인기는 인력 제약을 우회하는 수단으로 검토된다.

"값싼 기체가 미사일을 대신한다"
최근 전장에서는 무인기가 대량 투입되며 미사일이 맡아온 임무 일부를 대체하기 시작했다. 단가가 낮아 소모를 전제로 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다만 자율 판단의 범위와 교전 규칙을 어떻게 설정할지는 남은 과제다. 일본은 방위장비 이전 원칙과 헌법 해석 문제도 함께 정리해야 한다.

무인기 도입은 장비 목록에 한 줄을 더하는 일이 아니다. 누가, 어디까지 결정하는가를 다시 정의하는 작업에 가깝다. (사진 출처=다음 뉴스 이미지 검색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