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애설엔 “그저 친구일 뿐”이라며 선을 긋더니, 불과 3개월 만에 결혼 발표? 팬들조차 어리둥절했던 톱스타 커플의 반전 결혼 소식은 당시 연예계를 발칵 뒤집었습니다. 과연 그들은 왜 감췄고, 어떻게 그렇게 빠르게 결혼까지 이어졌던 걸까요?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유진과 기태영 부부입니다. 2009년 드라마 <인연 만들기>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 방송 직후 열애설이 터졌지만 양측 모두 “절대 아니다”를 외쳤습니다. 결혼설까지 번지자 “우리가 웬 말이냐”며 웃어넘기기까지 했었죠. 그랬던 두 사람이, 2011년 돌연 결혼 발표. 알고 보니 이미 1년 반 동안 조용히 사랑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이 커플의 결정적 전환점은 다름 아닌 교회 데이트였습니다.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함께 예배드리고, 신앙을 나누며 서로에 대한 믿음을 키워갔다고 해요. 유진은 “기태영이 벽을 치는 사람 같았다”며 드라마 촬영 중반까지 전화번호도 몰랐다고 회상했지만, 스타일리스트를 통해 먼저 번호를 요청하며 마음의 문을 열었다고 하죠.


기태영은 유진이 순댓국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선입견 없는 사람”이라 느꼈다며 호감을 고백했습니다. 그렇게 ‘친한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2011년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렸고, 이후 딸 로희, 로린을 낳으며 ‘딸바보 부모’로 거듭났죠. 가족이 함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건 물론, 지금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따뜻한 일상을 공유하며 여전히 사랑받는 커플입니다.

그들의 스토리는 단순한 ‘톱스타 부부’ 이야기가 아닙니다. 열애설을 부인하며 지켜낸 1년 반의 시간, 신중한 사랑, 그리고 결혼 14년 차에도 여전히 애정 넘치는 일상까지—완벽한 드라마 속 커플 그 자체죠.

그리고 이제, 유진은 3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 <퍼스트 레이디>로 돌아옵니다. 우아한 퍼스트레이디에게 남편이 갑자기 이혼을 요구하는 충격적 전개라는데요. 현실에선 누구보다 안정적인 결혼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유진이, 이번엔 또 어떤 반전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