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경주가 오는 10월 말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들썩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적인 행사를 치르기 전부터 지역 숙박업소들의 ‘바가지 요금’ 논란이 뜨겁게 번지고 있는데요.

📈 평소보다 10배 폭등한 숙박요금
최근 한 숙박 앱을 통해 확인해 본 결과, 경주 시내 숙박업소 상당수가 APEC 개최 기간(10월 27일~11월 1일)에 숙박요금을 평소 대비 최대 10배 인상했습니다.
* A업소: 평일 5만 원 → 행사 기간 34만 원
* B업소: 4만3천 원 → 64만 원
* C업소: 4만2천 원 → 30만 원
이미 예약이 끝난 곳도 많아, 남은 숙소는 비싼 가격을 감수하고 잡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 관광객·방문객 ‘울며 겨자 먹기’
문제는 APEC 기간 동안 경주를 찾아야 하는 관광객이나 타지역 주민들입니다. 도심 숙소는 가격이 폭등했고, 남은 선택지는 비싼 요금을 내거나 경주 외곽 숙소를 잡는 것뿐이죠.
관광지로서 이미지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경주시의 뒤늦은 대응
바가지 논란이 확산되자, 경주시는 지난 16일 뒤늦게 지역 숙박업소에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편지에서 안전한 숙박환경 제공, 합리적인 요금 유지, 친절한 서비스 제공 등을 당부하며 “APEC 정상회의는 경주가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할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 ‘세계적 행사’ 앞두고 숙박 대란, 해법은?
APEC은 경주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지만, 숙박요금 폭등으로 ‘바가지 도시’ 이미지가 굳어질 수도 있습니다. 세계인 앞에 어떤 모습으로 기억될지는, 결국 숙박업계와 시민들의 선택에 달려 있는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