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조국 사면’ 직격탄…“‘우덜식 불공정’으로 청년들 기만”

권준영 2025. 8. 1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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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면과 관련해 "대한민국의 평등과 공정을 정면으로 무너뜨린 사건이자, 사회 계급화를 공인한 정치적 행위"라고 직격했다.

황교안 전 총리는 17일 '조국 사면, 공산주의식 계급사회의 서막을 열었다'는 제하의 입장문을 내고 "우리 국민들의 주권을 차등 적용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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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前 총리, ‘조국 사면’에 날선 반응…“사회 계급화 공인한 정치적 행위”
“나라에 인재가 없는 게 아니라, 도둑이 많아…교육의 공정성·법 앞의 평등 훼손”
황교안(왼쪽) 전 국무총리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디지털타임스 DB, 연합뉴스]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면과 관련해 “대한민국의 평등과 공정을 정면으로 무너뜨린 사건이자, 사회 계급화를 공인한 정치적 행위”라고 직격했다.

황교안 전 총리는 17일 ‘조국 사면, 공산주의식 계급사회의 서막을 열었다’는 제하의 입장문을 내고 “우리 국민들의 주권을 차등 적용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 전 총리는 “조국·정경심 부부의 자녀 입시 비리와 사문서 위조, 뇌물 수수 등의 문제는 한국 사회가 지켜온 가치를 정면으로 배신한 행위”라며 “저들은 교육의 공정성과 법 앞의 평등을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들은 청년 세대의 좌절과 분노를 조장해 집권했으면서도, ‘우덜식 불공정’으로 청년들을 기만했다”면서 “성실한 청년이 누려야 할 권리를, 특권을 이용해 빼앗아갔던 것이다. 나라에 인재가 없는 것이 아니라, 도둑이 많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조국 사면으로 인해 ‘민주화’라는 이름으로 국민을 속여온 좌파 운동권의 실체가 완전히 드러났다”며 “저들은 ‘광복절 특별사면’을 통해 자기들이 추구한 공산주의적 특권 체제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면서, 자체적 모순을 억지로 봉합하고, ‘내로남불’을 고착시켰다. ‘특권층은 어떤 잘못을 저질러도 결국은 용서받는다’는 공식을 만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 전 총리는 “결국 법 앞의 평등이라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허물어 버렸다”며 “자유 대한민국에 공산국가의 특권 계급 구조가 들어섰음을, 다른 날도 아닌 광복절에 공식적으로 선언해, 범죄를 미화하고 사회의 계급화를 정당화 한 것”이라고 거듭 날을 세웠다.

그는 “‘자기 식구 챙기기’에 몰두한 행위는, 실력과 공정으로 경쟁하던 대한민국을 중국식 ‘꽌씨’가 통하는 나라로 만들어버릴 것”이라면서 “조국 사면은 공산국가 내 특권 계급화의 시작이자, 대한민국이 자유와 정의를 포기한 상징적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자유와 혁신은 반드시 정의를 세울 것”이라며 “법과 정의, 그리고 공정의 가치를 끝까지 지켜내, 대한민국을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존속 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조국 전 대표는 석방 이후 활발한 SNS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6일 조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8개월 간의 폐문독서물“이라는 글과 함께 책 여러 권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폐문독서는 문을 닫고 책을 읽는다는 의미다.

조 전 대표가 게시한 책들을 살펴보면 △김대중 육성 회고록 △조소앙 평전 △기울어진 평등 △중대재해처벌법 △아메리카의 민주주의 △변혁적 중도의 때가 왔다 △이로운 보수 의로운 진보 △미국의 배신과 흔들리는 세계 △러시아의 문장들 등이다.

그는 사면·복권이 이뤄진 15일에도 찌개가 끓는 7초짜리 영상을 게재하며 ‘가족 식사’라는 짤막한 글귀를 남긴 바 있다.

한편, 조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2년 실형을 확정 받았다.

권준영 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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