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트럼프는 부자들의 친구일 뿐"‥트럼프 "외국기업 미국으로 데려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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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이 초접전 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민주당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제 정책을 놓고 충돌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였을 때 경제정책 지지도에서 트럼프가 평균 12%포인트 차이로 앞섰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후보가 된 뒤 격차가 6%포인트로 줄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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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이 초접전 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민주당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제 정책을 놓고 충돌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경합주 펜실베이니아 유세와 MSNBC 방송 인터뷰를 통해 중산층에 대한 대규모 감세 정책을 발표하고, 트럼프를 향해 "억만장자의 친구일 뿐"이라고 공격했습니다.
자신을 "자본주의자"라고 규정한 해리스는 "트럼프는 일하는 미국인이 아니라 억만장자 기업인들의 친구"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려는 트럼프의 계획은 미국 중산층의 지갑을 얇게 만들 뿐"이라며, 트럼프의 정책은 "빌딩을 소유한 부자들에게만 이익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노스캐롤라이나 유세에서 "해리스는 바이든 행정부에서 이미 물가 관리에 실패했다"고 공격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집권하면 "중국과 한국, 독일의 기업들이 미국으로 대탈출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며 "외국산 수입품에 대해 50에서 200퍼센트의 대규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관세를 피할 유일한 방법은 미국에 공장을 짓는 것 뿐"이라며 "미국으로 오는 외국 기업에 파격적인 세금 감면 혜택 등을 주겠다"고 공약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위를 보이던 경제 분야에서 지지율 격차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였을 때 경제정책 지지도에서 트럼프가 평균 12%포인트 차이로 앞섰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후보가 된 뒤 격차가 6%포인트로 줄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유권자들이 트럼프가 경제를 더 잘 다룰 것으로 여기면서도 해리스가 바이든 보다는 낫다고 평가하고 있는 겁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물가 급등 같은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 실패를 유권자들이 해리스 부통령과 분리해 여기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수진 기자(s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40476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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