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거북공원 새단장…맨발 산책로·정자 설치
김해시가 시민 의견을 반영해 내외동 거북공원에 다양한 시설을 설치해 호응을 얻는다.
내외동 중심부에 있는 거북공원은 내외동행정복지센터와 다수 공동주택 단지와 가까이 접해 있다. 1990년대 내외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하면서 조성된 이후 30여 년간 주민 여가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시는 지난 2~5월 1억 3000만 원을 들여 맨발 산책로와 산책 후 발을 씻고 말릴 수 있는 세족장·송풍기를 설치했다. 중·장년층 오락과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도록 바둑·장기판이 새겨진 석재 테이블과 정자(퍼걸러)도 만들었다.
거북공원 내 기존 산책로 옆에는 야간 경관조명(고보조명)도 설치해 안전하게 산책 환경을 개선했다. 다양한 캐릭터와 색조 조명은 어린이를 동반한 방문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는 내외동 주민들 건의로 공항소음피해지역 지원사업비 1억 원을 별도 투입해 보리처럼 겨울에도 푸른 잎이 지지 않는다는 맥문동 13만 5000여 본을 심어 특색있는 공원으로 조성했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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