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 산은 꼭 등산해야만 즐길 수 있을까요?
경상남도 의령군에는 차를 타고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명산, 한우산이 있습니다. 해발 836m로 비교적 높지 않지만, 이 산은 남다른 접근성과 탁 트인 전망으로 사계절 내내 인기를 끄는 여행지입니다.
특히 단풍이 물들고 억새가 흩날리는 10월~11월 사이, 가을 드라이브 명소로 떠오르며 많은 여행객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이름부터 시원한 한우산

‘한우산’이라는 이름은 여름에도 찬비가 내릴 만큼 서늘하고 수림이 빽빽한 산세에서 비롯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자굴산이 의령의 큰형님 산이라면, 한우산은 그 동생 격으로 불립니다.
한우산의 한우동 골짜기에는 맑은 물이 사시사철 흐르며, 여러 개의 폭포를 이루는 절경이 펼쳐집니다.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이 풍경은 산을 오르지 않고도 자연의 웅장함을 체감할 수 있게 해줍니다.
드라이브로 정상을 향해

한우산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바로 차량으로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잘 정비된 도로는 의령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손꼽히며, 부담 없이 찾을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중장년층에게도 인기가 높습니다.
정상 전망대에 도착하면 의령의 산세가 사방으로 펼쳐지는 파노라마가 시야를 압도합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멀리까지 탁 트인 경관이 한눈에 들어오며, 여유로운 카페에 앉아 풍경을 감상하는 듯한 기분을 선사합니다.
궁류면·가례면 코스 따라 즐기는 가을 여행

한우산으로 향하는 길은 대표적으로 두 가지.
가례면 방면 코스
궁류면 방면 코스
이 중 궁류면 방향을 선택하면 일붕사, 봉황대, 벽계관광지 등을 함께 둘러볼 수 있어 여정이 더욱 풍성해집니다.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가을, 이 드라이브 자체가 이미 하나의 여행 코스가 됩니다.
산책처럼 걷는 정상길

주말엔 쇠목재에서 도보 이동, 더 가까이 자연을 느끼다
평일에는 차량으로 정상까지 바로 진입 가능하지만, 주말과 공휴일에는 쇠목재까지만 차량 접근이 허용됩니다.
이 경우 약 30~40분 정도 도보 이동이 필요하지만, 오히려 숲길과 단풍, 억새밭을 더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특히 도깨비 조형물이 설치된 도깨비 숲은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에 좋은 포인트입니다.
여행 정보와 이용 팁

- 위치: 경남 의령군 대의면 신전리 산17
- 운영: 연중무휴
- 입장료: 무료
- 주차: 정상 인근 무료 주차장 운영
- 차량 진입:
평일: 정상까지 진입 가능
주말·공휴일: 쇠목재까지만 허용 - 문의: 의령군 관광진흥팀 (055-570-2512)
- 추천 방문 시기: 10월~11월 초 (단풍과 억새 절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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