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들 왜 이러나…술 취해 행인 걷어차고, 경찰 폭행 잇따라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3. 5. 26.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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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술에 취해 행인을 폭행하고 출동한 경찰관까지 밀친 현직 소방관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와 폭행 혐의로 인천 중부소방서 소속 20대 소방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오후 11시57분께 인천 중구의 도로에서 술에 취해 지나가던 40대 남성의 다리를 걷어찬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어깨를 밀치는 등 폭행한 혐의도 추가했다.

경찰은 술에 취한 상태였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일단 귀가 조치시켰다.

비슷한 시각 인천 서구에서는 경찰이 술에 취해 길거리에 누워있다가 출동한 경찰관을 때린 혐의로 B씨를 붙잡았다.

B씨는 24일 오전 0시6분께 서구의 한 길가에서 경찰관에게 발길질하며 팔 등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술에 취해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B씨의 폭행이 이어지자 역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와 B씨는 중부소방서 인근의 한 식당에서 함께 회식을 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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