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보고 샀다가 승차감에 반함…50대가 찾는 진짜 '패밀리카'"

국산 하이브리드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현대 더 뉴 그랜저 IG 하이브리드’가 중고차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연비와 가격, 브랜드 신뢰성까지 고루 갖춘 모델로 50대 남성 소비자층의 선택이 두드러진다.
현대자동차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생산한 ‘더 뉴 그랜저 IG 하이브리드’는 중고차 시장에서 연식에 따라 2,000만 원대부터 4,000만 원 초반까지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현대차 인증 중고차 플랫폼 ‘하이랩’에 따르면, 3만 km 이하 무사고 기준 더 뉴 그랜저 IG 하이브리드의 평균 시세는 2,459만 원에서 4,021만 원 선이다.

주행거리별로는 1만 km 이하의 신차급 매물은 최대 4,137만 원까지 거래되고 있으며, 10만 km 이상 주행한 차량은 최저 1,976만 원까지 내려가면서 다양한 예산에 맞춰 구매가 가능하다. 특히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외장 색상은 화이트, 블랙, 블루 컬러로, 해당 색상의 매물 수요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 판매량에서는 수도권의 비중이 압도적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경기도에서 263건의 거래가 이뤄져 가장 많았고, 서울이 133건, 경남이 64건으로 뒤를 이었다. 중고차 거래 시장에서의 중심지가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구매자 연령층을 보면 더 흥미로운 경향이 드러난다. 50대 남성이 전체 거래의 21%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으며, 40대 남성이 18.5%, 30대 남성이 16.3%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도 50대 비중이 가장 높아 10.6%를 기록했다. 준대형 세단 특성상 중장년층에서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가장 많이 선택된 연식은 2020년식 모델로, 전체 거래의 43.4%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2021년식, 2022년식, 2019년식 순으로 판매 비중이 높았다. 그만큼 ‘페이스리프트 후 완성도’와 ‘잔존 가치’ 측면에서 2020년식이 가장 이상적인 선택으로 여겨지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더 뉴 그랜저 IG 하이브리드’는 2.4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최고출력 200마력, 최대토크 21kg.m를 발휘한다. 복합 연비는 15.2~16.2km/L로, 동급 준대형 세단 중 최고 수준이다. 특히 도심과 고속도로 연비 균형이 좋아 연간 유류비 절감 효과가 크다.
차체 크기 역시 준대형 세단답게 넉넉하다. 전장은 4,990mm, 전폭 1,875mm, 전고 1,470mm, 휠베이스는 2,885mm로, 뒷좌석 공간과 트렁크 적재력이 모두 우수하다. 정숙한 주행감과 안락한 승차감은 가족 단위 사용자뿐만 아니라 출퇴근용으로도 적합하다는 평가다.

한편,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소비자 수요는 친환경 트렌드와 맞물려 꾸준히 상승세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아직 완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하이브리드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연료비에 민감한 50대 운전자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결과적으로, 더 뉴 그랜저 IG 하이브리드는 고연비, 합리적 가격, 준대형 세단급 공간감이라는 세 가지 요소를 모두 갖춘 매물로, 중고차 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도 ‘실용적 하이브리드 준대형 세단’으로서의 입지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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