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비명계로 채운 '공천 TF' / 6개월 만의 만남 / 경쟁 후보 끌어안기 / 한일 정상 '특별한 만찬'

2023. 3. 14.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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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치권 소식 더 깊게 짚어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정치부 신재우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 앞선 리포트에서도 나왔지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내 갈등 봉합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 같습니다.

【 기자 】 오늘 첫 회의를 한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공천 제도 TF'도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이낙연계로 분류되는 이개호 의원이 TF 위원장을 맡았고 구성원 11명 가운데 친명계는 문진석, 이해식 의원 2명에 불과한데요.

이 대표가 공천권을 남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며 비명계에 손을 내밀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 누구나 또 당원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합리적인 공천 제도를 만들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TF는 당내 의견을 수렴해 오는 4월 10일까지 공천 제도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합니다.

【 질문 2 】 이 대표가 내일은 김기현 신임 국민의힘 대표를 만난다고요?

【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취임 일주일 만인 내일 이 대표를 예방합니다.

이 대표가 여당 대표와 회동을 하는 건 지난해 8월 비대위원장 직무대행을 하던 권성동 전 원내대표와 만난 이후 약 6개월 만입니다.

여소야대 상황에서 두 사람은 양당의 협치를 당부하는 이야기를 주고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2-1 】 지금 국회 상황을 보면 협치가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 기자 】 말씀하신 것처럼 두 사람이 한 번 만났다고 바로 협치로 나아가지는 않겠죠.

앞서 두 대표는 서로 험한 말을 주고받은 적도 있습니다.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는 김기현 원내대표를 향해 "위리안치 시키겠다"는 말을 했습니다.

위리안치란 과거 중죄인의 거소 주위에 가시 울타리를 만들어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시키는 형벌을 의미합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2021년) - "김기현 원내대표에게는 봉고파직에 더해서 저기 저 남극 지점에 위리안치를 명하도록…."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2021년) - "위리안치 갔다가 제가 빠삐용처럼 탈출해서 오겠습니다. 대선 후보로 나서기에 앞서서 먼저 인성과 개념부터 챙기셔야 할 것 같습니다."

【 질문 3 】 어제 안철수 의원을 만난 김기현 대표가 오늘은 황교안 전 대표를 만났다고요?

【 앵커멘트 】 네 두 사람은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했는데요.

격한 논쟁을 벌였던 선거전 때와는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 인터뷰 : 강민국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정말 화기애애하게 계속 웃으시고. 또 총선 승리를 위해서 같이 가자. 원팀이 되자. 그런 말씀 하셨습니다."

황 전 대표가 제기한 김 대표의 울산 땅투기 의혹은 거론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 질문 3-1 】 김 대표가 최종 4인 후보 중 남은 한 사람인 천하람 위원장도 만날 계획이 있나요?

【 기자 】 네 김 대표 측은 천 위원장과의 만남도 계속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천 위원장은 "당 지도부가 연대와 포용하려는 의지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당대회 전후로 친윤계가 이준석계 후보들을 향해 '훌리건'으로 비유하는 등 강도 높게 비판한 것 때문인데요.

당 지도부 내에서도 이준석 전 대표 포용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 질문 4 】 네 다른 이아기도 한 번 해보죠.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총리와 만난 뒤 만찬을 특별한 장소에서 한다고요?

【 기자 】 일본 언론은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16일 정상회담을 끝난 뒤 두 차례 만찬을 가질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1차는 긴자 주변의 한 레스토랑에서, 2차는 한 경양식집에서 오믈렛을 먹으며 대화를 이어간다고 합니다.

128년 전통의 이 경양식집은 돈까스와 오믈렛의 발상지로 알려졌는데, 일본 정부가 오믈렛을 좋아하는 윤 대통령의 희망에 따라 이 곳을 2차 만찬 장소로 택했다고 전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일본이 윤 대통령을 최대한 예우하기 위해 여러가지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멘트 】 네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신재우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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