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일, 루게릭병 23년 투병 끝 별세 '향년 53세'... 움직일 수 없어도 눈으로 희망 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루게릭병으로 오랜 시간 투병해 온 박승일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가 별세했다.
승일희망재단은 25일 "루게릭요양병원 건립, 많은 환우와 가족을 위해 애써주신 박승일 공동대표가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소천했다"고 알렸다.
고 박승일은 23년간 루게릭병으로 투병했다.
희소 질환 속에서도 박승일은 방송 출연과 저서 출간, 루게릭병 요양병원 건립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승일희망재단은 25일 "루게릭요양병원 건립, 많은 환우와 가족을 위해 애써주신 박승일 공동대표가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소천했다"고 알렸다. 빈소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3층 10호실, 발인은 27일 오전 7시다.
고 박승일은 23년간 루게릭병으로 투병했다. 근위축성 측삭경화증으로 불리는 이 병은 운동신경세포가 소멸하고 근육이 딱딱해지는 병이다. 스스로 움직일 수 없고 호흡근 마비로 사망에 이른다.
현역 시절 연세대와 기아자동차에서 뛴 박승일은 현역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해 2002년 4월 울산 현대모비스 코치에 선임됐다. 하지만 부임 한 달 만에 루게릭병 진단을 받고 긴 투병 생활을 했다.
희소 질환 속에서도 박승일은 방송 출연과 저서 출간, 루게릭병 요양병원 건립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고인이 평소 "내게 남은 시간이 얼마인지 모르지만 무의미하게 보내고 싶지 않다. 다른 사람을 위해 살고 싶다"는 마음 때문이었다.
발병 1년도 안 돼 온몸이 굳은 박승일은 2009년 안구마우스 컴퓨터를 이용해 '눈으로 희망을 쓰다'를 출간한 바 있다. 2011년에는 가수 션과 함께 비영리재단 승일희망재단을 설립해 아이스버킷 챌린지 캠페인 등 각종 모금 활동을 진행했다. 지난해 12월 루게릭병 요양병원 착공식에선 앰뷸런스를 타고 현장에 참석하는 모습도 보였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섹시퀸이라 불린' 안신애, 日서 은퇴 선언, "화려한 은퇴식 생각 전혀 없다"... 누리꾼도 격려 물
- KT 미녀 치어, 가슴골 드러낸 '숨멎' 글래머 몸매 과시 - 스타뉴스
- '수원 바비' 숨막히는 비키니 자태... 비현실적 '볼륨감' - 스타뉴스
- 'KIA 여신' 박성은 치어, 뽀얀 속살+가슴골 노출 '아찔' - 스타뉴스
- "너무 야한가" 조예린 치어, 핫 핑크 비키니 '환상 몸매'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진, '사랑스러운 강아지상 아이돌' 1위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지민 'Who' K팝 솔로 최단 英 BRIT 실버 인증..오피셜 차트 15주 연속 '점령' - 스타뉴스
- 연락두절설 불식..'흑백요리사' 최강록 '냉부해' 숙고 끝 출연 [공식]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정국 'Standing Next to You' 스포티파이 10억 돌파..통산 3번째 '大기록' - 스타뉴스
- 지드래곤이 신자 지압 슬리퍼도 17배 껑충..패션 'POWER' 여전 -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