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 김해시 구산동에 위치한 ‘구산 푸르지오 파크테르’ 아파트에서 심각한 하자 및 행정 절차 부실 문제가 발생해 입주민들의 집단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025년 4월 27일 입주민들에 따르면, 입주 전 사전점검 과정에서 다수의 하자가 확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시공사 대우건설은 보수 완료를 약속한 기한(2024년 2월 27일)까지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았습니다. 실제 입주 시점까지 해결된 하자는 전체의 10%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상당수 항목이 전산상 ‘처리 완료’로 허위 등록된 정황도 확인되었습니다.
욕조 하자 및 비정상적 보수…'휴지'로 마감?

가장 큰 논란은 욕조와 벽 사이의 부실한 시공입니다. 입주민들에 따르면, 초기부터 과도한 틈이 발생한 채 시공되었고, 이를 실리콘으로 억지로 메우는 방식으로 마감했습니다. 이후 시간이 지나며 실리콘이 들뜨고 틈이 벌어지는 현상이 나타났으며, 일부 세대에서는 실제로 누수와 물고임 현상까지 발생했습니다.

특히 보수 과정에서 시공사가 실리콘 대신 '휴지'를 백업제로 사용한 정황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정상적인 건설 방식으로 볼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입주율이 약 25%에 불과함에도, 80세대 이상에서 같은 욕조 실리콘 하자가 접수된 상태이며, 문제는 더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허위 처리된 하자 접수, 입주민 기만 논란

입주민들은 입주 전 사전점검 과정에서 하자를 전산 앱(푸르지오 앱)을 통해 신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수리는 이루어지지 않은 채 전산상 ‘처리 완료’로 변경된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시공사는 2024년 2월 27일까지 모든 하자 처리를 약속했지만, 3월 이후에도 절반 이상의 하자가 여전히 미처리된 상태입니다. 이에 입주민들은 "김해시의 준공 승인 과정에서 제출된 하자 보수 완료 보고서가 제대로 검증되지 않았다"며 "행정기관의 직무유기 및 공문서 위조 가능성까지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구조적 문제와 안전 문제까지…시급한 개선 요구

욕조 하자뿐만 아니라 단지 내부 구조에서도 심각한 문제가 지적됐습니다. 102동과 105동 일부 코어는 지상 진입로가 차단되어 있어, 지하주차장에서 30m 이상을 이삿짐 수레로 옮겨야 하는 불편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후문 진입로 역시 화단과 오토바이 매장으로 인해 대형차량 통행이 불가능해 통학 차량 및 보행자 안전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지정된 통학로 또한 안전펜스나 보호 시설이 부족해, 학생들의 통학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입주민들은 다음과 같은 사항을 시공사와 김해시에 공식 요구하고 있습니다.▲욕실 부위 전 세대 전수조사 및 전면 재시공▲하자 미보수 및 허위 완료 처리 항목에 대한 철저한 검증 및 시정▲준공 승인 및 하자 처리 검토자료의 투명한 공개▲이사 통행 구조 및 후문 통행 구조 개선▲통학로 안전펜스 설치 및 아동 통행 안전 확보 등이 주요 사안입니다.
입주민들은 "이번 사안은 단순한 하자 문제가 아니라, 시공사와 행정기관 모두의 책임 이행 여부를 묻는 중대한 공공 안전 문제"라며, "향후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국민권익위원회 및 감사원 제소, 언론 제보, 법적 대응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산 푸르지오 파크테르 아파트의 하자 논란은 단순한 건설 하자를 넘어, 시공사의 책임과 행정기관의 관리·감독 부실 문제까지 함께 다뤄야 할 심각한 사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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