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와 관계 복원 이란 후티반군 지원 중단키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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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역내 라이벌 사우디아라비아와 관계를 회복한 이란이 예맨 후티 반군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결정은 사우디와의 관계 정상화에 따른 후속 조치로 이란의 지원에 의지해온 후티 반군으로서는 종전 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압박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예멘은 2014년 말부터 시아파 맹주인 이란이 지원하는 후티 반군과 수니파 종주국인 사우디가 후원하는 정부군 간 내전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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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WSJ "이란 지원 중단으로 반군 종전협상에 대한 압박감 커져"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중동의 역내 라이벌 사우디아라비아와 관계를 회복한 이란이 예맨 후티 반군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결정은 사우디와의 관계 정상화에 따른 후속 조치로 이란의 지원에 의지해온 후티 반군으로서는 종전 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압박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예멘 정부군과 후티 반군은 유엔의 중재로 지난해 4월부터 6개월간 임시 휴전했지만 추가 연장에는 실패했다. 다만 그 이후에 양측 간 큰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예멘은 2014년 말부터 시아파 맹주인 이란이 지원하는 후티 반군과 수니파 종주국인 사우디가 후원하는 정부군 간 내전을 겪고 있다.
유엔 주재 이란 대표부는 무기 제공 중단 계획 관련 WSJ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이란은 후티 반군에 무기를 제공하지 않았다며 이를 공개적으로 부인해 왔다.
이란과 사우디는 최근 중국의 중재로 상대국에 대사관을 다시 열기로 하는 등 7년 만에 외교 관계를 복원하기로 합의했다.
한스 그룬드베리 유엔 예멘 특사는 예멘 내전 종식에 대한 이란의 역할을 논의하기 이번 주 초 테헤란을 방문했으며 이후 리야드로 향했다.
팀 렌더킹 미국 예멘 특사도 지난 15일 교착 상태에 빠진 예멘 평화 협상을 되살리기 위해 사우디 관리들을 만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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