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탁스 MX 셔터가 장전된 상태에서 셔터가 작동이 안될 때 해결방법
오늘 택배로 받은 MX에서 제목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 정보를 찾던 중, 한국어로 된 문서는 딱히 보이지 않아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해외 펜탁스 포럼에 올라와 있었던 글을 토대로 작성함.
증상
-셔속 다이얼 위 셔터 코킹 여부 창에 빨간색(또는 주황색) 표지가 올라와 있는데 셔터가 동작을 안함.
-와인더가 잠겨있음
-셔터를 아무리 눌러도 반응이 없음
해결을 위해선 우선 셔터속도 다이얼을 1/1000으로 두고 뒷판을 깐다(저속셔터기어를 들어낼 경우 다이얼을 고속셔터 구간에 두어야 함.)
셔터가 장전된 상태에서 정상이라면 빨간색으로 표시된 나사가 위로 올라가 있어야 하는데, 올라가 있지 않아서 발생하는 문제임
참고로 해당 사진 문제의 나사를 보기 쉽게 저속셔터기어 부분을 제거한 모습임
굳이 제거 안하고 해도 되긴 한데, 공간이 좁기도 하고.. 도저히 손 떨려서 못하겠다 싶으면 저속셔터기어부분을 제거 후 시도해도 괜찮음
저속 셔터기어는 요래 생겼음
해결 방법은 의외로 간단함.
난 처음엔 저속셔터기어의 나사를 풀어 살짝 들어낸 후 했지만, 나중에 다시 해보니 굳이 들어낼 필요는 없음
여기 표시된 나사를 얇은 드라이버 같은 도구로 노란색 화살표 방향으로 밀어주면 됨
이 때 나사를 올릴 때 장력이 꽤 강해서 조심하지 않으면 나사를 밀고 있던 드라이버에 힘이 빠져 다른 기어를 빡 때려서 부술 수도 있음 주의할 것
다 올린 모습
이후 셔터를 눌러보면 정상적으로 셔터막이 열렸다 닫히는 모습을 볼 수 있음
문제가 생기는 원인은 윤활 문제로 추정이 되는데, 난 아직 윤활을 새로 도포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음.
일단 카메라를 좀 따뜻하게 해주니 위 증상이 없긴 한데, 차가운 상태에서 와인더를 빠르게 재끼면 위와 같은 현상이 생기는 것으로 추정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