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앞바다서 침몰됐던 옹기운반선 발견…"70년 전 사고 선박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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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 앞바다에서 70여 년 전 침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옹기운반선이 발견됐습니다.
이 선박은 봉황옹기마을에서 제작된 옹기를 운반하던 중 소록화도 해역에 침몰한 것으로 보이며 이곳에 실려 있던 백자 사기 그릇이 제작된 형식을 미루어 보아 선박은 1950년대에 침몰한 것으로 문화재연구소는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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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 앞바다에서 70여 년 전 침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옹기운반선이 발견됐습니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오늘(25일) "고흥군 도양읍 소록화도 해역에서 조개를 캐던 중 유물이 있는 것 같다는 잠수사의 신고를 토대로 이 유역을 탐사해 침몰선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선박은 봉황옹기마을에서 제작된 옹기를 운반하던 중 소록화도 해역에 침몰한 것으로 보이며 이곳에 실려 있던 백자 사기 그릇이 제작된 형식을 미루어 보아 선박은 1950년대에 침몰한 것으로 문화재연구소는 추정했습니다.
수심 약 7m 깊이에 침몰해 있던 선박에는 독, 장병, 뚜껑 등 다양한 종류의 옹기들이 적재된 상태였습니다.
국가무형문화재 정윤석 옹기장은 "주로 고흥군 해역을 통해 선박으로 옹기를 운반하러 다녔던 지역이 봉황옹기마을이고, 선박에서 확인된 옹기의 특징이 타 지역과 구분된다는 점에서 봉황리에서 제작된 옹기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1950년대 초반 마을 주민 3명이 여수로 옹기를 팔기 위해 항해하던 중 거금도 인근에서 실종된 사건과 1954년에 고흥 녹동 앞바다에서 옹기운반선이 실종된 일이 있었습니다.
당시 선박에 타고 있던 선원들은 모두 실종되고 유류품 또한 찾지 못했습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이번 발견으로 근대 옹기 연구와 해상 유통 방식 등을 밝혀줄 수 있는 실증 자료를 확보한 동시에 실종 사고 유족들에게 70년 동안 확인할 수 없었던 가족의 자취를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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