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대외협력비서관 사퇴…기자단 '양자 문제'
【 앵커멘트 】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문답을 잠정 중단하면서 원인으로 지적한 MBC 기자에 대해 대통령실 출입기자단이 자체 징계를 내려줄 것을 요청했지만 기자단은 적절하지 않다며 거부했습니다. 대신 기자단 관리를 책임지던 김영태 대통령실 대회협력비서관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출근길 문답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바로 다음 날부터 모두 61차례, 약 200일 가까이 진행됐습니다.
시간으로 따지면 3시간 23분입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대통령실 부대변인 - "6개월 동안 여기 계신 언론인 여러분과 함께 누구도 해본 적이 없는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 제도를 만들어 왔습니다."
대통령실은 지난 18일 대통령에게 따지듯 묻고 비서관과 설전을 벌인 MBC 기자의 태도를 문제삼으며 19일 밤 기자단을 대표하는 간사단에게 자체 운영위원회 회의를 열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MBC 기자가 품위를 손상하는 일을 일으켰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징계를 내려달라는 것입니다.
간사단은 품위 손상 여부를 간사단이 판단할 영역이 아니고, 내부 의견도 크게 갈리고 있어 개입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실과 MBC가 양자 간에 해결할 일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출근길 문답을 비롯해 기자실 관리를 책임지던 김영태대통령실 대외협력비서관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대통령실과 MBC 사이 충돌에 도의적 책임을 지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easternk@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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