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대 출신 아나운서 정다은 “동서 때문에 시댁 가기 싫어” 동서 누군가 했더니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bykj@mk.co.kr) 2024. 9. 1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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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정다은 씨가 "동서 때문에 시댁에 가기 싫다"는 속사정을 털어놨다.

정다은은 박희영 선수의 LPGA 우승 후 시댁에 갔던 때를 떠올리며 "제가 방송에 나와도 제 사진을 붙여둔 적 없는데 신문을 스크랩해 붙여 놓으셨더라"면서 "동서가 대단하다고 칭찬하니 '그냥 대단한 게 아니지. 걔는 세계 1등이야'라고 했다. 왠지 주눅이 드는 건 어쩔수가 없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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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속풀이쇼 동치미]
아나운서 정다은 씨가 “동서 때문에 시댁에 가기 싫다”는 속사정을 털어놨다.

지난 14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정다은은 “행복하게 잘 살고 있지만 시댁에만 가면 작아질 때가 있다”고 입을 열었다.

서울대 졸업 후 KBS 아나운서로 재직했던 정다은은 동료 아나운서인 조우종 씨와 지난 2017년 결혼했다.

정다은은 “결혼 1년 뒤 도련님이 결혼해 손아래 동서가 들어왔다. 동서는 골프선수”라며 “대단한 동서가 들어와서 좋은데 시어머니께서도 너무 대단하다고 여겨 자랑하신다. 결혼 1년 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우승까지 했다”고 밝혔다.

그의 동서는 세계적인 프로골퍼 박희영 선수다.

정다은은 박희영 선수의 LPGA 우승 후 시댁에 갔던 때를 떠올리며 “제가 방송에 나와도 제 사진을 붙여둔 적 없는데 신문을 스크랩해 붙여 놓으셨더라”면서 “동서가 대단하다고 칭찬하니 ‘그냥 대단한 게 아니지. 걔는 세계 1등이야’라고 했다. 왠지 주눅이 드는 건 어쩔수가 없더라”고 말했다.

정다은은 또 다른 일화로 “동서가 결혼 후 첫 명절이 됐다. 동서가 오기 전엔 어머니께서 식사 준비 많이 하시고 저랑 남편이 저녁에 가서 함께 식사하는 명절 분위기였다”며 “제가 평소처럼 저녁에 갔더니 (동서가) 이미 와있었는데, 아침부터 와 있었다더라. 동서가 시어머니 도와 음식하고 명절 준비를 하고 있었다. 저녁만 먹으러 간 제가 초라하고 그랬다”고 전했다.

또한 “동서가 운동선수라 체력도 좋고 전혀 지친 기색이 없더라. 시댁에 뭐가 있는지 나보다 잘 알고 심지어 성격도 좋다. 시어머니 비위도 잘 맞춘다”며 “한국에 들어오면 시댁에 아예 들어가 산다. 어머니를 모시는 그 마음 너무 좋은데 제가 너무 비교된다”고 했다.

정다은은 동서를 뛰어넘기 위해 이것저것 시도해 봤지만 손이 느린 탓인지 오히려 마이너스가 되는 것 같다고 호소했다.

이어 “어머니, 저도 어디 가서 꿀리지 않는다”며 “저도 좀 자랑스러워해 달라”는 애교섞인 영상 편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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