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 철거 의지 확고한 청주시, 문화재청 설득이 관건

홍우표 2022. 12. 2.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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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시는 북문로 시청사 건립문제에 대해 본관을 철거하고 설계를 다시 하겠다는 확고부동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청주시가 본관 철거 후 시청사 재설계에 배수진을 치고 있지만 국가기관인 문화재청에 무작정 비협조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은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청주시가 내놓은 흔적 남기기 등 본관 보존의 다양한 방식에 대해 문화재청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 것이 가장 큰 변수로 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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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시는 북문로 시청사 건립문제에 대해 본관을 철거하고 설계를 다시 하겠다는 확고부동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남은 관건은 문화재청을 설득하는 것입니다.

문화재청은 직접 조사를 위해 오늘(2) 본관 방문을 희망했지만 청주시가 이를 거부했습니다.

홍우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0월 19일 문화재청은 청주시에 옛 청주시청사 본관 보존 관련 협조요청이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습니다.

<그래픽>
문화재 등록 검토대상으로 한 번 훼손되면 복구가 어려운 데 문화재적 가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대로 논의 되지 않았다며 철거 재검토를 요구한 것입니다.//

지난 청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이 공문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녹취> 김영근 청주시의원(지난달 행정사무감사)
" 전문가 집단들이 조사를 통해서 문화재로서 가치가 있냐 없나 받아놓으면돼요."

이후 문화재청은 청주시에 또 공문을 보냈습니다.

옛 청주시청사를 오늘(2) 둘러보겠다고 통보한 것입니다.

이에 대해 청주시는 본관문을 열어 줄 수 없다며 일단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돛대를 상징한다고 알려진 본관 옥탑도 지난 1983년 4층으로 증축하면서 새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문화재로서 가치가 떨어진다고 청주시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백두흠 청주시 공공시설과장(지난달 행정사무감사)
"본관동으로 인한 여러가지 불합리한 점이 있기 때문에 이 본관동을 철거함으로 인해서 얻는 여러가지 이익, 경제성, 효율성 이런 것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이처럼 청주시가 본관 철거 후 시청사 재설계에 배수진을 치고 있지만 국가기관인 문화재청에 무작정 비협조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은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청주시가 내놓은 흔적 남기기 등 본관 보존의 다양한 방식에 대해 문화재청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 것이 가장 큰 변수로 등장했습니다.

CJB 홍우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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