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정복' 황인범, 이달의 선수+데뷔골→'금주의 팀+MOM' 싹쓸이 선정...네덜란드 무대도 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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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이 단기간에 네덜란드 무대를 정복했다.
페예노르트는 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위치한 페예노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8라운드에서 트벤테에 2-1 승리를 기록했다.
황인범은 네덜란드 리그 입성 후, 데뷔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황인범은 최근 페예노르트의 '9월' 이달의 선수에 선정돼는 쾌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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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황인범이 단기간에 네덜란드 무대를 정복했다.
페예노르트는 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위치한 페예노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8라운드에서 트벤테에 2-1 승리를 기록했다. 황인범은 네덜란드 리그 입성 후, 데뷔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페예노르트는 리그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5위로 도약했다.
페예노르트는 4-3-3 포메이션을 가져왔다. 파이샹, 우에다, 오스만, 마뒤로, 황인범, 밀람보, 부에노, 한츠코, 베일런, 로톰바가 선발로 나섰고 벨레노이터가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선 트벤테는 4-2-3-1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람머스, 반 버겐, 스테인, 로츠, 블랍, 레기어, 살라-에딘, 브런스, 힐허르스, 반 루이즈가 선발 명단을 채웠고 운너스탈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두 팀 모두 리그에서 경쟁력을 드러내고 있었기에 치열한 승부가 예상됐다. 트벤테는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둘 만큼, 저력이 있었기에 페예노르트의 승리를 쉽사리 예상하지 못했다. 실제로 페예노르트 홈이었지만, 점유율과 패스 횟수 등은 트벤테가 더 높았다. 유효 슈팅 역시 페예노르트가 2개, 트벤테가 5개를 기록하는 등 트벤테가 더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하지만 승리는 페예노르트의 몫이었다. 페예노르트는 전반 28분 우에다 아야세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전반 43분 황인범이 추가골을 넣으며 승기를 굳혔다. 페예노르트는 후반 34분 셈 스테인에게 만회골을 내주긴 했지만, 이후 추가 실점을 하지 않으며 2-1 스코어를 지켜냈다.
황인범은 최고의 활약을 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 기준, 황인범은 패스 성공률 91%, 볼터치 67회, 롱패스 성공 5회, 지상 경합 성공 2회 등을 올렸고 양 팀 합산 최고 평점인 7.6을 부여받았다.
함께 뛴 동료들의 극찬도 이어졌다. 팀의 ‘주장’이자 이날 황인범과 함께 중원 라인을 구성한 퀸턴 팀버는 “황인범은 팀에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아 곧바로 적응을 마쳤다. 그는 소통에 능하고, 상황 판단이 빠르다. 또한 팀원들을 향해 많은 코칭을 해주기도 한다. 그는 양 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정말 뛰어난 선수다. 그와 같은 팀에 있다는 것이 정말 기쁘다. 나는 항상 높은 압박 강도를 이야기하는데, 그는 그것에 부합하는 가장 이상적인 모델이다”라고 극찬했다.
네덜란드에 온 이후, 겹경사가 터지고 있다. 황인범은 최근 페예노르트의 '9월' 이달의 선수에 선정돼는 쾌거를 누렸다. 데뷔전부터 뛰어난 활약을 한 그는 네이메헌전부터 지로나전까지 4연속 풀타임을 뛰는 등 빠르게 입지를 굳혔다. 이달의 선수에 선정된 황인범은 "내가 이 상을 받을 자격이 되는지 모르겠다. 이 상은 선물로 받아들이고 내가 더 나아질 수 있게 해준다"라며 짧게 소감을 남겼다.
이달의 선수와 데뷔골에 이어 금주의 선수 및 맨 오브 더 매치(MOM)까지 싹쓸이했다. 네덜란드 'ESPN'은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8라운드 베스트 11을 발표했고 황인범이 중앙 미드필더 부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매체는 최고의 선수로 황인범을 지목했다. 과거 네덜란드에서 활약했던 마르치아노 빙크는 "그가 페예노르트에서 그렇게 짧은 시간에 자신의 흔적을 남길 수 있다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다"라고 평가했다. 황인범은 시즌 2번째로 이 주의 팀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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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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