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김민재 어쩌나...뮌헨, '獨 국대 CB' FA영입 초임박..."4년 계약+메디컬 예정"

[포포투=김아인]
조나단 타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다. 김민재의 입지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타가 뮌헨으로 간다. 이적에 동의했으며 바이엘 레버쿠젠도 이 사실을 확인했다. 레버쿠젠은 이제 뮌헨이 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참가 비용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접촉하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 타는 이제 뮌헨의 새로운 수비수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적이 임박했을 때 덧붙이는 “Here we go” 문구도 추가했다.
이후 로마노 기자는 24일 “이 계약은 2029년 6월까지 유효한 4년 계약이며, 승인이 나면 며칠 안에 서명이 마무리될 것이다. 메디컬 테스트가 예약됐다”고 추가 소식을 덧붙였다.
타는 독일 출신의 잔뼈 굵은 베테랑 수비수다. 195cm의 출중한 피지컬을 지녔고 수비수에게 요구되는 능력을 고루 갖췄다. 수비뿐 아니라 공격 상황에서도 위협적인 공중볼 능력으로 득점까지 만들 수 있고 발밑도 준수해 빠르게 상대를 차단할 수 있다. 독일 국가대표팀에서도 꾸준히 후방을 책임져 온 그는 3백과 4백 체제에서 모두 노련하게 뛸 수 있다.

지난 시즌 레버쿠젠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주역이다. 함부르크에서 성장했고, 지난 2015-16시즌부터 오랫동안 레버쿠젠 핵심 주전으로 활약했다. 2023-24시즌에는 모든 공식전 48경기에 출전했고 6골 1도움을 남겼다. 활약 덕에 지난 여름 이적시장 기간을 앞두고 뮌헨 이적설이 꾸준히 떠올랐다. 오랜 기간 협상을 지속했지만 요구 금액을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그 사이 바르셀로나도 타에게 관심을 가졌다.
일단 타는 레버쿠젠에 남았다. 올 시즌도 준수한 활약을 이어갔다. 분데스리가 33경기를 소화했고, 타의 활약에 힘입어 레버쿠젠도 뮌헨 뒤를 이어 2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비록 지난 시즌만큼의 기세는 아니었지만 리그 전 경기 원정 무패 달성 등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고, 사비 알론소 감독, 플로리안 비르츠, 제레미 프림퐁 등은 빅클럽 이적설이 돌면서 주가를 높였다.
올 여름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타가 뮌헨으로 향한다. 뮌헨은 에릭 다이어가 AS모나코로 이적한 상황에서 김민재의 입지도 불투명해졌다. 독일 '슈포르트 빌트'는 “뮌헨의 막스 에베를 단장은 여름 이적시장 계획에 대해 지난주 감독위원회로부터 모두 승인받았다. 다요 우파메카노의 재계약 협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김민재에 대해서는 구단이 해외에서의 제안을 기다리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던 바 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뮌헨 우승 주역으로 거듭났다. 지난 시즌 토마스 투헬 체제에서 후반기 들어 벤치로 밀려난 김민재는 뱅상 콤파니 감독에게 신임을 받으며 주전으로 도약했다. 김민재는 센터백 중 가장 많은 출전시간을 소화하며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이토 히로키, 스타니시치 등이 줄줄이 부상을 당하면서 김민재는 정상 컨디션이 아님에도 꾸준히 경기를 뛰었다. 뮌헨도 지난 부진을 털고 리그 선두를 달리면서 두 시즌 만에 마이스터샬레(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하지만 시즌 막바지부터 이적설이 시작되고 있다. 김민재가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뛰지 못하면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 인터밀란전 등에서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다. 독일 언론들은 뮌헨이 김민재를 매각 불가 대상으로 삼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김민재에 대한 적절한 제안이 들어온다면 여름 이적시장 기간 김민재를 내보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전망했다. 김민재는 가능하다면 팀에 남고 싶다고 이야기하기도 했지만, 여름 동안 상황을 계속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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