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민가에 곰 습격 잇따라…사망 사고 홋카이도 ‘곰 비상사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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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에서 곰이 민가에 침입해 주민을 공격하는 등 사고가 잇따르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사상 초유의 '곰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기후변화와 서식지 변화로 인한 곰의 출몰 증가에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민가 인근에서의 곰 긴급 사살 허용 법안을 마련 중이며, 일부 지자체는 자체 대응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곰 출몰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먹이 부족과 산촌 지역의 인구 감소, 방치된 농지 확대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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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지 방치·먹이 부족 등 영향”

최근 일본에서 곰이 민가에 침입해 주민을 공격하는 등 사고가 잇따르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사상 초유의 ‘곰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기후변화와 서식지 변화로 인한 곰의 출몰 증가에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월 12일, 홋카이도 후쿠시마정에서 신문을 배달하던 50대 남성이 곰에게 습격당해 숨졌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곰에 의해 끌려가다 결국 사망했으며, 사체 일부는 훼손된 채 발견됐다. 이에 따라 후쿠시마정은 곧바로 지역 내 ‘곰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순찰 강화와 주민 대상 안전 공지를 강화했다.
️15일에는 같은 홋카이도 내 산악지대에 사냥을 나간 50대 남성이 실종됐다. 수색 과정에서 총기와 혈흔이 발견되면서, 곰과의 조우로 인한 사고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이와테현에서는 80대 노인이 자택에서 곰에 습격당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나가노현 이이야마시에서는 한 민가에 침입한 곰이 일가족 3명을 다치게 했다. 피해자 중 96세 노인은 큰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같은 곰의 출몰은 공공 인프라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6월 26일에는 야마가타 공항 활주로에 곰이 출몰해, 항공기 12편이 결항되고 수백 명의 승객이 발이 묶이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과 수렵단이 출동해 해당 곰을 추적했지만 포획에는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환경성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곰과 관련된 인명피해는 모두 219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민가 인근에서의 곰 긴급 사살 허용 법안을 마련 중이며, 일부 지자체는 자체 대응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도치기현에서는 곰 복장을 한 인원이 경찰과 대피 훈련을 진행하며 주민 안전교육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곰 출몰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먹이 부족과 산촌 지역의 인구 감소, 방치된 농지 확대 등을 꼽았다. 주 먹이인 도토리나 밤 등이 줄면서 곰들이 서식지를 벗어나 민가로 내려오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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