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디자이너들은 바닥이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그렇다면 내 공간에 어울리는 바닥재는 무엇일까?

인테리어에서 바닥은 그림으로 치면 바탕색이다. 즉 바닥재는 집 안 전체 분위기를 결정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바탕이된다. 이렇듯 공간 디자인에 있어 중요한 바닥재는 종류도 다양하다. 바닥재에 따라 공간은 어떻게 달라질까? 대리석, 우드, 카펫 소재 별 바닥재의 사례를 한 곳에 모았다. 간단한 바닥재 관리 및 청소법도 더했다.

대리석 타일

대리석 바닥의 장점은 무엇보다 고급스러움이다. 대리석 바닥이 고급 레지던스나 호텔에 많이 쓰이는 이유다. 우아하고 세련된 공간을 원한다면 대리석 바닥은 필수다. 열전도율도 좋아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다. 하지만 미끄럽고 단단해 크게 다칠 수 있는 단점도 있다.

관리 및 청소 방법 대리석 바닥재는 손상이 쉬워 실링 및 특수 광택제로 꾸준하게 관리해 줘야 한다. 청소 후 마른 걸레로 대리석 표면에 손상이나 얼룩이 생기지 않도록 닦아 미끄러움을 예방한다. 또한 식초, 레몬주스 같은 산성에 예민하므로 대리석 전용 세제로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

우드 타일

우드 소재의 바닥은 특유의 따뜻한 느낌 때문에 편안하고 안정적인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화이트부터 브라운, 블랙까지 컬러 또한 다양해서 어떤 공간에도 매치가 가능하다. 또한 바닥에 손상이 생겨도 부분 교체 및 보수 작업이 쉽게 가능하다. 그러나 물에 닿으면 뒤틀리거나 갈라지는 등 변형이 생기기도 한다.

관리 및 청소 방법 바닥에 오염됐을 때 마른 천에 베이킹 소다와 구연산을 섞은 물을 묻혀 닦아주면 된다. 물과 습기에 약한 바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물걸레 및 스팀 청소는 지양한다. 특히 빗자루 청소는 엄격하게 금지한다. 타일 틈 사이에 먼지 때가 낄 수 있다.

카펫

도톰한 카펫 바닥은 집 안 전체를 안락한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다. 방송인 김나영은 칙칙한 우드 바닥을 보완하고자 거실 전체에 카펫을 깔아 화제를 모았다. 카펫 바닥재는 설치가 쉽고 오염이 되면 부분 수리를 할 수 있다. 열전도율도 낮아 실내 온도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아낄 수 있다. 또한 공기 중에 유해 물질, 먼지 등을 잡아줘 실내 정화 작용을 한다. 하지만 주기적인 관리를 해주지 않으면 카펫 사이에 때나 먼지가 끼고 냄새가 날 수 있다.

관리 및 청소 방법 카펫은 변형되기 쉬운 자재라 전용 얼룩 제거제를 사용하는 게 가장 좋다. 청소 전에는 소금을 활용하면 좋다. 소금을 손이나 솔로 카펫에 잘 문질러주면 바닥에 있던 먼지와 때가 소금에 붙어 함께 제거할 수 있다. 또한 소금은 다른 세탁 방법에 비해 카펫의 손상을 줄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