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점검] ㈜효성, 돋보인 온실가스 감축…탄소중립 ‘한 걸음’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효성본사 사옥 /사진=효성그룹

㈜효성이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성공하면서 목표치를 달성했다. ㈜효성과 주요 사업장인 안성 공장 등이 배출량 감축에 성공했다. 인적분할 이후 종속기업들의 온실가스 배출량도 감소했다.

27일 ㈜효성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온실가스 직간접배출량(Scope1+Scope2)은 2만9480tCO2eq(이산화탄소환산량)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 전년보다 소폭 감소한 규모지만 2024년 계획했던 3만2569tCO2eq의 90.5% 수준에서 통제했다.

㈜효성은 지난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8건의 투자를 진행했다. 구체적으로 △보일러 폐열회수장치 설치를 통한 연료비절감 △공기압축기 냉각수펌프를 적정용량 펌프로 교체 △600HP 터보 공기압축기 정상화 △냉동기 냉수펌프를 고효율 펌프로 교체 △압축공기탱크 자동수분배출장치 설치로 전력비 절감 △고압 냉동식 건조기 신설 및 자동 노점제어 시스템 도입 △저압 냉동식 건조기 신설 및 자동 노점제어 시스템 도입 △원재료 이송 방식 변경으로 전력비 절감 등이 있다.

이를 통해 2024년 배출량의 2.7%인 800t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올해는 2건의 온실가스 감축 투자를 시행해 연간 배출량의 0.5% 수준인 150t을 감축할 계획이다.

㈜효성은 사내 온실가스 관리시스템을 이용해 매월 사업장별 에너지 사용량과 Scope 1, 2 온실가스 배출량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 주요 종속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관리하기 위해 온실가스 계산기를 활용한 온실가스 배출 산정 교육과 에너지 사용량 수집, 관리 방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14개 종속 기업의 2024년 Scope 1, 2 배출량 산정과 내부 검증을 실시했고 이 가운데 10개 종속기업은 제3자 검증을 실시했다.

/자료=㈜효성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효성의 밸류체인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의미하는 Scope3 배출량은 2018년부터 산정해 공개하고 있다. 자본재 카테고리에서 업종별로 자본재 배출계수를 산정해 기계장치, 건물 등 산정품목을 확대했다. 다만 Scope3 배출량은 2025년 하반기에 산정할 예정이다.

㈜효성은 ‘그린경영 VISION 2030’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14.5% 이상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2023년 7월 이사회 산하 ESG경영위원회에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23.6% 감축하는 것으로 목표를 상향했다. 2024년 온실 가스 배출량은 목표 대비 67.7%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종속기업의 온실가스 배출 규모가 크게 줄었다. 다만 이는 ㈜효성과 ㈜HS효성의 인적 분할로 인해 종속기업의 변동이 생기면서 나타난 착시 효과로 분석된다. 지난해 ㈜효성의 종속기업 온실가스 직간접배출량은 2만2893tCO2eq으로 전년 대비 59.9% 감소했다.

㈜효성의 주요 사업장인 안양공장의 2024년 온실가스 직간접배출량은 2만5833tCO2eq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 2024년 목표치인 2만8892tCO2eq 89.4% 수준으로 배출을 통제했다. ㈜효성은 안양 공장의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배출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보일러 시설에 TMS(굴뚝 자동측정 장치)를 설치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황윤언 ㈜효성 대표이사는 보고서를 통해 “효성은 기후변화 문제를 회사와 사회 전반의 매우 중대한 리스크로 인식하고 이를 관리하기 위해 그린경영 Vision 2030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며 “글로벌 환경 규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신기술 도입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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