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대통령 부부, 김대남과 친분 전혀 없어…당 갈등 조장 온당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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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3일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의 녹취록으로 제기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공격 사주 의혹'을 일축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김대남 전 행정관의 녹취 내용 대부분은 대통령 부부에 대한 비난 일색이고, 다만 지난 전당대회 당시 당대표 관련 내용이 일부 있었을 뿐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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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3일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의 녹취록으로 제기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공격 사주 의혹’을 일축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김대남 전 행정관의 녹취 내용 대부분은 대통령 부부에 대한 비난 일색이고, 다만 지난 전당대회 당시 당대표 관련 내용이 일부 있었을 뿐이었다”고 했다.
특히 “이 녹취록을 근거로 대통령실과 당의 갈등을 조장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또 “대통령 부부가 김대남과의 친분이 전혀 없음을 밝힌다”며 “김대남과 찍은 사진은 대통령실 연말 송년회, 직원 퇴임 행사 등에서 다른 직원들과 함께 찍은 것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근거 없는 주장과 무분별한 의혹 보도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가 공개한 녹취에 따르면 김 전 선임행정관은 지난 7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서울의소리와 통화에서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후보 때문에 죽으려고 한다”, “이번에 잘 기획해서 (한 후보를) 치면 여사가 좋아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전날(2일) 김 전 선임행정관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친한동훈계 인사들은 김 전 선임행정관이 당 내부 기밀 정보를 파악하고 있었던 점, 지난 8월 서울보증보험 상근감사위원으로 임명된 점 등을 들며 ‘공격 사주 의혹’에 배후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대남 녹취록’ 파문을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표 간 갈등이 증폭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대통령실이 입장문을 내고 한 대표 측의 움직임에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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