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장수 노인들은 꼭 먹는데.." 한국은 모르고 안 먹는 치매 예방 1등 음식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식습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특히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식품이 인지 건강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에 대한 연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일본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가 주목받고 있다. 연구에서는 치즈를 섭취하는 노인이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더 낮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연구는 단순히 특정 영양소가 아닌 평소 식생활 속 치즈 섭취 습관과 치매 발생 간의 연관성을 살펴봤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노인을 대상으로 수년간 추적 관찰을 진행해 실제 생활 환경에서의 식습관과 건강 결과를 비교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8000여 명을 3년간 추적한 연구

일본 연구진이 진행한 이번 연구는 약 8000명의 노인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모두 지역사회에서 생활하는 고령층으로 구성됐다.

연구진은 참가자를 크게 두 그룹으로 나눴다. 한 그룹은 치즈를 섭취하지 않았고, 다른 그룹은 최소 주 1회 이상 치즈를 섭취했다.

이후 3년 동안 참가자들의 치매 발생 여부를 추적 관찰했다. 이를 통해 치즈 섭취 여부와 인지 건강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치즈 섭취군의 치매 발생률이 더 낮았다

분석 결과는 눈길을 끌었다.
치즈를 섭취한 사람들은 비섭취자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24% 낮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식습관의 영향을 추가로 분석했다. 과일과 채소, 육류, 생선 섭취량 등 다른 식사 요인을 고려한 보정 분석도 진행했다.

그 결과에도 위험 감소 연관성은 유지됐다. 보정 이후에도 치즈 섭취군의 치매 위험은 2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가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많이 먹은 치즈는 가공 치즈

치즈라고 해서 특정 종류만 섭취한 것은 아니었다.
조사 결과 가장 많이 소비된 제품은 가공 치즈였다. 전체 치즈 섭취자의 83%가 가공 치즈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흰 곰팡이 치즈를 섭취한 비율은 8%로 조사됐다.

이는 연구가 특정 고급 치즈나 특수 제품이 아니라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치즈 소비와 관련성을 분석했다는 점을 보여준다.
즉, 일반적인 식생활 속 치즈 섭취 습관이 연구 대상이 됐다는 의미다.

연구진이 주목한 영양 성분들

연구진은 치즈가 가진 다양한 영양 성분이 보호 효과와 관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치즈에는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영양소는 신경 세포 유지와 관련될 수 있는 성분으로 소개됐다. 특히 노년기에는 근육과 신체 기능뿐 아니라 인지 건강 측면에서도 단백질 섭취의 중요성이 자주 언급된다.

또한 비타민 K2 역시 주목받는 성분이다. 비타민 K2는 혈관 건강과 칼슘 항상성 유지에 관여하는 것으로 소개됐다.

연구진은 이러한 영양소들이 치매 위험 감소와 관련성을 가질 가능성을 제시했다.

프로바이오틱스와 항산화 성분도 관심

치즈에는 단백질 외에도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이 포함돼 있다.

연구에서는 항산화제와 펩타이드, 프로바이오틱스 등이 함께 언급됐다.
일부 연구에서는 이러한 성분들이 치매 위험 감소와 관련된 결과를 보인 것으로 소개됐다.

또한 고콜레스테롤과 같은 심혈관 건강 문제가 치매 위험 증가와 관련될 수 있다는 내용도 언급됐다.

연구에서는 비타민 K2가 혈중 칼슘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소개됐다. 연구진은 이러한 점들이 인지 건강과의 연관성을 설명할 수 있는 요소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치즈 섭취와 치매 위험 감소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한 연구라는 점도 함께 제시됐다.

식습관과 인지 건강의 연결고리

치매 예방은 하나의 식품만으로 결정되는 문제가 아니다. 운동과 수면, 전반적인 식생활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그럼에도 이번 연구는 평소 식습관 속 작은 차이가 인지 건강과 관련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주 1회 이상 치즈를 섭취한 노인들에게서 치매 발생 위험이 더 낮게 나타났다는 결과는 식생활 연구 분야에서 의미 있는 자료로 평가된다.

연구진 역시 이번 결과가 유제품과 치매 예방의 연관성을 제시한 기존 연구들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