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한국형 퀵스타트 사업 선정…국비 1억3천500만원 확보

지방투자기업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충북도청 전경.

충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한국형 퀵스타트 프로그램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자부가 지역 투자기업의 인력수급 불확실성을 완화하고 맞춤형 인력을 적기 공급해 양질의 지역 일자리 창출을 돕는 정책이다.

기업이 투자를 결정하면 정부와 지자체, 기업이 필요 인력을 사전 모집해 교육하고 준공 시점에 맞춰 인력을 공급하게 된다.충북에서는 도와 음성군, 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 반도체 장비용 핵심 부품 제조 기업 ㈜디에스테크노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한다.

국비 1억3천500만원, 지방비 1억5천만원 등 3억6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사업의 주관기관인 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은 참여기업으로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를 선발해 약 4주간 기업맞춤형 교육, 현장실습을 진행한 뒤 취업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교육생은 교육 수료 후 참여기업으로 취업하면 275만원의 교육훈련장려금을 지원받으며, 참여기업에는 교육과정 운영비 일체와 전문인력 채용 연계 등을 지원받게 된다.참여기업인 디에스테크노는 경기 이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음성군 성본산업단지에 공장 신증설을 추진 중이다.도는 한국형 퀵스타트 프로그램 사업이 충북을 미래 에너지 산업 중심지로 만드는 데 중요한 과제인 인력공급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도 관계자는 "퀵스타트 사업은 충북에 투자를 결정한 기업이 사업장 완공 전 전문역량을 갖춘 인력을 확보할 수 있게 해 안정적 사업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영덕 기자 yearmi@ccd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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