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의 추태…노상방뇨하고 출동 경찰에 폭언

정태현 2024. 9. 2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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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관이 술에 취해 노상 방뇨를 저질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겐 폭언과 협박을 하는 추태를 부렸다.

현직 경찰이라는 제보자는 '어떤 아저씨가 소변을 봤는데 내 차에 튀었다'는 신고를 받고 부산 북구 젊음의 거리에 출동했다.

이어 "일 크게 만들게? 날 감당해 봐라"며 "나 감당 못하면 너희 경찰 생활 못 해"라고 제보자를 협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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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감당 못하면 경찰 생활 못해"
신고자에게도 "조폭 시켜 죽이고 싶다"

[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현직 경찰관이 술에 취해 노상 방뇨를 저질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겐 폭언과 협박을 하는 추태를 부렸다.

20일 JTBC '사건반장'은 지난 9일 만취 상태로 노상 방뇨한 A씨로부터 폭언과 협박을 당했다는 제보를 소개했다.

현직 경찰관이 만취한 상태로 노상 방뇨를 한 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동료 경찰관에게 폭언과 협박을 하고 있다. [사진=JTBC 사건반장 갈무리]

현직 경찰이라는 제보자는 '어떤 아저씨가 소변을 봤는데 내 차에 튀었다'는 신고를 받고 부산 북구 젊음의 거리에 출동했다. 제보자는 현장에서 문제의 A씨에게 다가가 신고 내용이 사실인지 물었고, A씨는 "됐다, 그만해", "그만 하라니까 인마"라며 반말로 답했다.

이후 제보자가 신분증을 요구하자 A씨는 경찰만 발급받을 수 있는 복지 카드를 꺼냈다. A씨는 자신을 경찰이라 밝히며 "무슨 근거로 나한테 신분증을 달라고 하냐"며 제보자에게 쏘아붙였다.

이어 "일 크게 만들게? 날 감당해 봐라"며 "나 감당 못하면 너희 경찰 생활 못 해"라고 제보자를 협박했다. A씨는 순찰차에 타면서도 "조폭을 알고 있다"며 "쟤네(신고자) 죽이고 싶어 시비 걸었다"면서 신고자에게 달려들려 했다.

제보자는 "만약 보도가 나가면 여러 후폭풍이 있겠지만, '이건 아니다' 싶어 어렵게 제보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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