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아웃렛 화재 이틀째 합동감식..유족 대부분 장례 연기
작업환경 문제·업무상 과실 여부 조사
사망자 3명 발인 예정이었다가 2명은 발인 연기
[앵커]
7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 현장 합동감식이 이틀째 이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소방시설 작동 여부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문석 기자!
[기자]
네, 대전입니다.
[앵커]
오늘 불이 난 지점에 있던 화물차를 꺼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합동감식팀은 조금 전에 지하 1층 하역장에 있던 화물차를 꺼냈습니다.
1톤급으로 내연기관 차량입니다.
화재가 처음 시작된 곳에 주차돼 있었습니다.
현장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서 감식 편의를 위해 옮긴다고 설명했습니다.
잔해물과 함께 국과수에 보내서 차에서 불이 시작됐는지 분석할 계획입니다.
오늘 현장에는 드론도 투입됐습니다.
혹시 놓친 부분이 있는지 전반적으로 확인하기 위한 거라고 관계자는 얘기했습니다.
주차장 바닥도 뜯어내서 가연성 물질 있었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와 별도로 이번 화재 사고가 산업 재해와 연관됐는지 확인하는 수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작업 환경 문제나 현대아울렛 측 업무상 과실이 드러나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전망입니다.
[앵커]
화재 사고 관련해서 사망자들의 장례가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원래 오늘 화재 사망자 7명 가운데 3명의 발인이 예정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1명만 오늘 발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른 2명은 유족 결정으로 연기했는데 연기 사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일부 사망자는 아직 빈소가 마련되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현대아울렛 측은 유족들에게 빈소와 장례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러 상황을 볼 때 회사 대처에 대해 유족들의 불만이 표면화하는 듯 보입니다.
내일도 사망자 가운데 2명의 발인이 예정돼 있기는 하지만 계획대로 진행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대전에서 YTN 이문석입니다.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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