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362명 재산공개.. 1위는 노태우 장남 노재헌 530억

제주방송 이효형 2026. 1. 3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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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융감독원장 384억
최휘영 문체부 장관 238억
한성숙 중기부 장관 221억
김남국, 코인 80여 종 보유
노재헌 주중대사 (사진, 노 대사 SNS)

현직 고위공직자 가운데 가장 신고 재산이 많은 인사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인 노재헌 주중대사로 나타났습니다.

노 주중대사는 530억 원을 신고하며 이번 공개 대상자 중 재산 1위에 올랐습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오늘(30일) 이 같은 내용의 '1월 고위 공직자 수시 재산등록 사항'을 전자관보에 게재했습니다.

이달 재산공개 대상자는 지난해 7월 2일부터 11월 1일까지 신분이 변동된 고위 공직자 362명으로 신규 임용 71명, 승진 80명, 퇴직 173명 등 입니다.

노 대사는 본인 명의 서울 이태원동과 연희동의 복합건물 및 구기동의 단독주택을 비롯해 건물로 132억여원을 신고했습니다.

여기에 예금(126억 1,800만 원)과 증권(213억 2,200만 원) 등을 더해 본인과 가족들의 명의로 총 530억 4,400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이어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본인 명의 서울 서초구 우면동의 아파트와 성동구 및 중구의 상가 등 29억 5,200만 원 상당의 건물과 310억여 원 규모 예금 등 총 384억 8,800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3위는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전 총장(현 교수)으로 배우자 명의의 반포동 상가(80억여 원)와 132억 9,000여만 원의 예금, 184억 800만 원의 증권을 비롯해 모두 342억 7,700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번에 재산을 신고한 현직 장관들 가운데는 언론인 출신으로 네이버의 전신인 NHN 대표와 놀유니버스 공동대표를 지낸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8억 7,200만 원을 신고해 최고액이었고, 네이버 대표 출신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21억 1,500만 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청와대 근무 공직자는 비서관급을 중심으로 모두 25명으로, 평균 자산은 27억 원 규모였다.

퇴직자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인사는 변필건 법무부 전 기획조정실장으로 종전보다 17억여 원 늘어난 495억 3,700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이어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6억여원 늘어난 183억 7,700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김남국 前 디지털소통비서관

김남국 전 디지털소통 비서관은 총 80여 종의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거래 유동성이 있는 주요 코인 중에선 온도 파이낸스(63만 1,034개)를 가장 많이 보유했고 스택스(40만 3,354개), 솔라나(183개), 수이(8,771개)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와 함께 수십억~수조 개 단위의 초소형·커뮤니티 토큰도 다수 포함돼 보유 자산 구성도 광범위했습니다.

김 비서관의 가상자산 총 가액은 실거래가 기준 12억 1,755만 9,000원이었습니다.

과거 허위 재산 신고 의혹을 받았으나 무죄가 확정된 김 전 비서관은 코인투자 논란이 벌어졌을 당시 지갑 주소가 노출돼 악의적으로 전송받은 코인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직자 재산공개는 보통 매달 말 이뤄져 왔지만 지난해 9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에 따른 시스템 마비로 신고 기간이 연장되면서 이번에는 약 4개월 만에 재산 공개가 이뤄졌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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