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쓰레기 풍선 때문에 또 발칵…"아이들 맞을까 겁나요"
【 앵커멘트 】 북한의 쓰레기 풍선 살포가 계속되면서 우리측의 피해는 물론 국민 불안도 커지고 있는데요. 북한이 또다시 날린 쓰레기 풍선이 서울의 한 초등학교를 비롯해 곳곳에 떨어졌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는 항공기 이착륙이 두 차례나 중단됐습니다. 먼저 최민성 기자입니다.
【 기자 】 맑은 가을 하늘을 확대해 보니 흰색 풍선 3개가 떠다니고 있습니다.
잠시 뒤 풍선이 터지고 수많은 잔해가 흩날립니다.
어젯밤 북한이 날린 쓰레기 풍선은 오늘 낮 수도권 상공 곳곳으로 날아들었습니다.
서울 강남구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도 쓰레기 풍선이 발견돼 학생과 학부모들이 깜짝 놀랐습니다.
▶ 인터뷰 : 학부모 - "걱정되고 불안하고 아직 아이가 저학년이니까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죠."
고층 빌딩 옥상에 내려앉은 풍선은 군과 경찰이 신속하게 회수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건물 관계자 - "경찰이랑 군부대 오셔서 수거 중이다…."
길거리 한복판에 나뒹구는 쓰레기 속 '대성산 샘물'이라는 상표는 북한의 소행임을 보여줍니다.
▶ 스탠딩 : 최민성 / 기자 - "이 오물풍선이 떨어진 곳은 2500세대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 바로 앞입니다. 인근에 지하철역도 있어 자칫 출퇴근 시간대에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습니다."
인천국제공항 인근 상공과 물류창고에서도 쓰레기 풍선과 잔해가 발견돼 항공기 이착륙이 두 차례나 전면 중단됐습니다.
최근 쓰레기 풍선이 떨어져 차량이 파손되고, 주택과 공장에 화재까지 나는 등 피해가 잇따르면서 국민들의 불안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민성입니다. [choi.minsung@mbn.co.kr]
영상취재 : 이동학·김민호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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