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 자리도 만들어 드렸잖아요?”… 홍준표·명태균 SNS 설전

김덕용 2024. 10. 13.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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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13일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 관련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하자 명씨가 "고육지책"이냐고 답하며 온라인에서 설전을 이어갔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10일에도 명씨를 "작업한 여론조사를 들고 각종 선거캠프를 들락거리던 선거 브로커"라고 지칭하며 그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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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13일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 관련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하자 명씨가 “고육지책”이냐고 답하며 온라인에서 설전을 이어갔다.

홍준표(왼쪽부터) 대구시장·명태균씨. 연합뉴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거 브로커 허풍 하나가 나라를 뒤흔드는 모습은 눈 뜨고 볼 수가 없어 단호히 처단할 것을 검찰에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역 없이 수사해 위법성 여부를 밝혀 관계자들을 엄벌하고 선거 브로커에게 당한 피해자들이 마치 공범인 양 취급되는 잘못된 현상은 바로잡아야 한다. 검찰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고 강조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10일에도 명씨를 "작업한 여론조사를 들고 각종 선거캠프를 들락거리던 선거 브로커"라고 지칭하며 그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한 바 있다.

명씨도 홍 시장의 메시지를 겨냥한 듯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육지책으로 나온 홍 시장님 메시지? 저 홍 시장님 사랑해요"라고 적었다. 이어 “저, 홍시장님 사랑해요~♡”라면서 “김종인 위원장과 30년만에 화해의 자리도 만들어 드렸잖아요?”라며 홍 시장과 김 전 위원장을 싸잡아 우회적으로 저격하기도 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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