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기만 하면, 김장 끝

류우종 기자 2022. 11. 20. 08: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평창고랭지김장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강원도 평창군과 평창군의회 등이 후원하는 김장축제가 2022년 11월4~20일 평창송어축제장에서 열렸다.

김장담그기 참가비 6만2천원을 내면 절임배추 8㎏과 양념 3㎏, 6만5천원을 내면 절임총각무 5㎏과 양념 2㎏, 11만9천원을 내면 절임배추 16㎏과 양념 6㎏을 준다.

2016년 처음 열린 평창고랭지김장축제는 평창 고랭지 배추와 농산물을 사용해 품질과 맛이 뛰어나고 편리하게 김치를 담그는 장점 덕분에 매년 방문객이 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평창송어축제장에서 3년만에 김장축제… 손쉽게 김치 담가 집으로
2022년 11월11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에서 열린 평창고랭지김장축제 행사장에서 참여자들이 방금 담근 김치를 맛보고 있다.

평창고랭지김장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강원도 평창군과 평창군의회 등이 후원하는 김장축제가 2022년 11월4~20일 평창송어축제장에서 열렸다. 김장담그기 참가비 6만2천원을 내면 절임배추 8㎏과 양념 3㎏, 6만5천원을 내면 절임총각무 5㎏과 양념 2㎏, 11만9천원을 내면 절임배추 16㎏과 양념 6㎏을 준다.

김장에 쓰이는 소금은 국내산 천일염이고, 새우젓은 수협에서 인증한 강화도산이다. 2016년 처음 열린 평창고랭지김장축제는 평창 고랭지 배추와 농산물을 사용해 품질과 맛이 뛰어나고 편리하게 김치를 담그는 장점 덕분에 매년 방문객이 늘고 있다.

가장 최근에 열린 2019년 축제는 약 8만 명이 방문해 130여t의 김치를 담가 나눠 갖는 등 인기가 많았다. 축제는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3년 만에 다시 열렸다. 김장 경험이 없는 참가자를 위해 자원봉사 도우미가 있어 쉽고 편하게 김치를 담글 수 있고 현장에서 택배로 보내 직접 가져가는 불편을 덜 수 있다.

황봉구 축제위원장은 “일교차가 큰 해발 700m에 있는 청정 지역 평창에서 생산한 고랭지 배추는 속이 노랗고 단단해 김장이 무르지 않고 오래도록 아삭하고 싱싱한 맛을 즐길 수 있다”며 “고랭지 배추의 참맛을 도시 소비자에게 보여주고, 판로 개척과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에서 열린 평창고랭지김장축제 행사장에서 참여자들이 김치를 담그고 있다.
어린아이와 부모가 함께 참여한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경기도 군포시에서 온 조윤정(43)씨와 딸 박서온(11) 학생이 절임배추에 김칫소를 넣고 있다.
총각김치를 포장상자에 넣는 참가자.
진부면의 한 농가에서 배추를 절이고 있다. 절임용 소금은 간수를 뺀 국내산 천일염만 쓴다. 김치에 쓴맛이 나게 하는 중국산 소금과 간수를 덜 뺀 저렴한 소금은 철저하게 사용을 통제한다.
해발 700m인 평창은 가을 일조량이 풍부하고 기온이 적당한데다 가을장마 피해도 작아 배추 재배에 적합하다. 평창 배추는 병충해가 적어 싱싱하고 단단하며 영양이 풍부하다. 낮은 기온에서 자라 배추 크기가 다른 지역 배추보다 작은 편이다.

평창=사진·글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Copyright © 한겨레2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크롤링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