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한미 연합훈련…북 "중대 조치" 추가 도발 예고
내일(13일)부터 대규모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가 시작됩니다. 그런가하면 북한은 "중대한 조치들을 결정했다"라고 발표했는데 이미 지난주 서해로 발사한 미사일에 이어서 훈련기간 내 무력 도발을 또 이어갈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과 미국이 내일부터 11일 동안 대규모 연합훈련을 시작합니다.
이른바 '자유의 방패' 연합훈련입니다.
실제 전쟁 상황을 가정해 진행되는데 약 5년 만에 대규모 실기동 훈련도 예정돼 있습니다.
[이성준/합참 공보실장 (지난 3일) : 북한의 핵 고도화와 최근에 일어난 전쟁 및 분쟁 교훈 등 변화하는 위협과 변화된 안보 환경이 반영된 연습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맞춤형 연습을 실시하여…]
미국 전략자산도 대거 전개될 걸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측은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을 연습에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걸로 전해집니다.
미국은 최근 한·미 해군의 동중국해 기동훈련과 한·미 특수부대의 강하 침투 훈련 모습을 페이스북에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를 열고 무력도발을 예고했습니다.
[조선중앙TV : 나라의 전쟁억제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행사하며 위력적으로, 공세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중대한 실천적 조치들이 토의 결정됐습니다.]
북한은 '실천적 조치들'이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탄도미사일이나 초대형 방사포 발사 같은 도발을 예상합니다.
또 3, 4월 중 각각 한일·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군정찰위성이나 신형 ICBM 정상각도 발사 등도 가능성이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9일엔 근거리 탄도미사일 6발을 서해상으로 발사한 바 있습니다.
당시 미사일 발사를 직접 참관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자유의 방패 연습을 겨냥해 "전쟁연습을 제압할 수 있는 능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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