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굴욕 당한 이민성 감독 "우리 팀은 아직 완성 단계 아니야"

이민성 감독이 김상식 감독에게 무너졌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3·4위전에서 2-2로 비겼으나 승부차기에서 6-7로 지며 패했다.

이번 경기는 한국 지도자 맞대결로 주목 받았다. 이민성 감독이 한국, 전 전북현대 김상식 감독이 베트남을 이끌었다. 베트남이 한참 아래 전력이었으나 이를 뒤집고 승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U-23 연령에 맞춰 선수를 구성했다. 반면 다른 팀들은 2028 LA 올림픽을 겨냥한 시험 무대로 삼아 2~3세 아래 선수들로 출전했다. 한국은 2~3살 어린 선수들을 상대로도 힘든 경기를 해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민성 감독은 이번 대회에 대해 "아직 우리 팀은 완성 단계 팀이 아니다. 계속 발전해 나가야 할 팀"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장전에서 조금 더 침착하게 경기를 풀었으면 했는데 그러질 못해 아쉽다. 수적 열세로 라인을 내린 상대를 공략할 기술적인 보완이 부족했다. 수비 실점이 아쉬웠지만, 레바논전과 호주전처럼 득점 상황에서 좋았던 모습도 많았다. 세부 움직임을 개선한다면 훨씬 좋은 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