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고수익 미끼로 18억 '꿀꺽'...조폭 등 3명 구속

박언 2024. 9. 11.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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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받아 처음에는 수익금을 잘 나눠주다 나중에는 돈을 돌려주지 않는 수법으로 사기행각을 벌인 조직폭력배 등 일당 5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자만 50명이 넘고, 투자받은 금액만 18억 원에 달했는데, 경찰은 이 가운데 3명을 구속했습니다.

"투자사기나 보이스피싱 같은 사기 범죄는 누구나 당할 수 있습니다. 특히 원금 보장이라든지 단기간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내용의 투자를 권유받으면 반드시 사업 실체를 꼼꼼하게 확인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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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기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받아 처음에는 수익금을 잘 나눠주다 나중에는 돈을 돌려주지 않는 수법으로 사기행각을 벌인 조직폭력배 등 일당 5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자만 50명이 넘고, 투자받은 금액만 18억 원에 달했는데, 경찰은 이 가운데 3명을 구속했습니다.

박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한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대표이사라고 적힌 방에 들어가서도 이것저것 살펴봅니다.

카지노 환전 투자 사업을 명목으로 사기 친 일당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나선 것입니다.

<그래픽>

/조직폭력배인 40대 남성과 또래 지인 두 명은 노인들을 상대로 사업에 투자하면 매일 2%의 수익금을 주고, 3개월 뒤에는 원금도 돌려준다고 현혹했습니다.//

<그래픽>

/초기에 투자한 60대 여성 2명을 시작으로 이런 소문이 주위에 빠르게 퍼져나가면서 회원이 51명까지 늘어났고 투자 받은 금액도 18억 원에 달했습니다.

60대 여성 두 명은 이후 모집책으로 활동하면서, 신규 투자자를 소개하면 투자금의 10%를 소개비로 받았습니다.//

적게는 2백만 원부터 많게는 1억 5천만 원까지 이들을 믿고 맡겼는데, 대부분 열 번에서 스무 번 정도만 수익금을 받았고, 나머진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전화녹취> 투자 사기 피해자

"그게 암 보험에서 나와서 그거 아파트 들어가려고 보증금 해놓은 거거든요. 이자라도 받아서 생활이라도 해 보라고 해서..."

서울 강남, 청주 오송에 제법 그럴듯한 사무실을 차려 놓고, 정장을 입고 다니면서 신뢰를 쌓았습니다.

<인터뷰> 이재석 / 충북경찰청 형사기동대

"투자사기나 보이스피싱 같은 사기 범죄는 누구나 당할 수 있습니다. 특히 원금 보장이라든지 단기간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내용의 투자를 권유받으면 반드시 사업 실체를 꼼꼼하게 확인하시고..."

이들은 사기 친 금액을 온라인 도박 등으로 탕진했는데, 경찰은 범행을 공모한 5명 중 3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사건을 넘겼습니다.

CJB 박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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