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출시하면 난리 날 가격" 르노, 1천만원대 소형 SUV, 시장 파괴한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소형 SUV 부문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르노가 인도 시장을 겨냥한 서브컴팩트 크로스오버 키거(Kiger)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식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2021년 1월 처음 선보인 르노 키거는 전장 4미터 미만의 소형 크로스오버로 인도를 주요 판매 시장으로 하며, 현지에서 생산되고 있다. 2022년 소규모 개선을 거친 후, 이번에는 본격적인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소비자들 앞에 나섰다.

외관 디자인 변화와 새로운 정체성 구현

이번 페이스리프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외관 디자인이다. 특히 전면부의 변화가 두드러지는데, 보닛의 프레싱 라인이 새롭게 적용되었고, 라디에이터 그릴은 기존보다 좁은 형태로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되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르노의 상징인 다이아몬드 로고의 배치 변화다. 기존에는 로고가 보닛 끝부분에 '끼워진' 형태였지만, 새로운 디자인에서는 더 낮은 위치에 배치되어 시각적 안정감을 높였다.

2단 구조의 헤드램프는 기존과 거의 동일하게 유지되었지만, 에어 인테이크는 더 커졌으며 대형 실버 테두리와 양쪽 안개등이 새롭게 적용되었다.

측면 프로필은 기존과 거의 동일하지만, 터보 버전의 경우 사이드와 리어 필러의 그래픽 디자인이 변경되었다. 루프, 루프레일, 샤크핀 안테나, 아웃사이드 미러 하우징, 일반 도어 핸들이 모두 블랙 컬러로 통일되어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 휠 아치의 플라스틱 클래딩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되었다.

후면부는 리어 범퍼 하단부 디자인과 새로운 엠블럼 적용으로 산뜻한 변화를 주었다. 테일게이트 상단에는 통합 스톱램프가 적용된 분할형 스포일러가 배치되어 있다. 또한 이번 업데이트의 일환으로 독창적인 16인치 경합금 휠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실용성 중심의 패키지와 제원

5인승 크로스오버로 설계된 페이스리프트 키거의 차체 크기는 기존과 거의 동일하게 유지되었다. 전장은 3990mm, 전폭은 1750mm(사이드미러 제외), 전고는 1605mm이며, 휠베이스는 2500mm로 측정되었다.

이 모델의 최저지상고는 205mm로 설정되어 있어 일반적인 험로 주행에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료탱크 용량은 40리터로 소형차 기준에서는 적절한 수준이다.

안전 사양으로는 6개의 에어백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며, 언덕길 출발 보조 시스템과 후방 주차 센서가 표준으로 포함된다.

인테리어 개선과 편의 사양 강화

실내에서는 새로운 트림 옵션들이 제공되며, 3스포크 스티어링 휠에는 업데이트된 브랜드 로고가 적용되었다. 특히 차음재 개선을 통해 실내 정숙성이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시보드 중앙에는 기존과 동일한 8인치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다. 상위 트림에서는 360도 어라운드 뷰 카메라, 아르카미스(Arkamys) 오디오 시스템,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앞좌석 통풍 기능 등의 편의 사양이 추가로 제공된다.

검증된 파워트레인 구성 유지

파워트레인 구성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되었다. 페이스리프트 키거에는 여전히 가솔린 3 기통 엔진들이 탑재된다.

기본형 엔진은 1.0리터 자연흡기 엔진으로 최대 출력 72마력, 최대 토크 96Nm를 발휘한다. 터보 엔진은 동일한 배기량에서 최대 출력 100마력, 최대 토크 160Nm의 성능을 제공한다.

변속기는 5단 수동변속기가 기본으로 제공되며, 터보 엔진의 경우 X-Tronic CVT 변속기 옵션이 추가된다. 기본 엔진에는 AMT Easy-R 변속기도 선택할 수 있다. 구동 방식은 전륜구동만 제공된다.

경쟁력 있는 가격 정책으로 시장 공략

이번 페이스리프트 키거의 시작 가격은 629,995 루피(약 1,000만 원)로 책정되었으며, 최상위 트림의 가격은 1,129,995 루피(약 1,800만 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인도 시장에서 소형 SUV 부문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르노는 이번 키거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실용적인 패키지와 개선된 디자인을 제공함으로써 젊은 소비자층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르노 인도 법인은 지난달 동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페이스리프트 밴 모델인 트라이버(Triber)를 선보인 바 있다. 이는 르노가 인도 시장에서 제품 라인업 전반에 걸친 체계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키거 페이스리프트가 인도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등 신흥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소형 SUV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역에서 르노의 입지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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