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살며] 유학생 머물고 싶은 나라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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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캠퍼스를 걷다 보면 학생들 한명 한명 꿈들이 몽실몽실 떠다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내가 한국에 처음 왔을 때와 비교하면 외국인 유학생들이 정말 많아졌다.
외국인 유학생들은 한국이 매우 좋아서 한국에 오지만 도착 순간 무수히 많은 어려움에 직면한다.
외국인 유학생들은 급감하는 한국 대학교의 정원을 메우는 '땜빵'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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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경우 운이 좋아 함께 축제에 같이 가자고 제안하는 선배가 있었고, 학생 의료보험 가입의 중요성을 몇 시간이고 설득해 줬던 친구도 있었다. 한국의 공휴일이 시작될 때마다 미리 알려주는 어학당 선생님이 계셨고, 장학금 정보를 알려주시는 교수님이 계셨다. 그래서 1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한국에 남아 있고, 계속 한국에 살고 싶다. 한국에서 힘들어 지칠 때마다 나를 붙잡아 줬던 힘들이다. 이런 사소한 도움들을 대학과 교육기관에서 제도화시키고 체계화시키면 어떨까? 비싼 물가를 잡거나 비자·영주권 발급기준을 완화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지 않을까.
외국인 유학생들은 급감하는 한국 대학교의 정원을 메우는 ‘땜빵’이 아니다. 앞으로 한국인들과 수년, 수십년 동안 부대끼며 함께 살 수 있는 존재들이다. 이들을 맞이하는 한국 대학들은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교육, 한국문화교육, 내실 있는 전공교육, 한국 내 취업 알선 등에 좀 더 적극적이어야 한다. 이들의 어려움과 우수성 모두를 고려하는 교육이 필요하다. 그래서 이들이 후배를 자신 있게 불러올 수 있게 해야 한다. 그것이 한국과 외국인 유학생 모두를 위해서 유익한 일이 될 것이다. 유학생 ‘30만명 유치’보다 ‘30만명 유지’에 집중하자.
사하부트지노바 루이자 조이로브나 남서울대학교 조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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