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신형 E-클러치 적용한 대형 스포츠 모델 2종 선봬

혼다가 자사의 첨단 전자제어 기술인 '혼다 E-클러치(Honda E-Clutch)'를 적용한 대형 스포츠 모델 2종을 새롭게 선보이며 라이딩 경험의 혁신을 예고했다. 혼다는 2026년 3월 6일, 어드벤처 스타일의 'XL750 트랜스알프 E-클러치(XL750 TRANSALP E-Clutch)'와 로드 스포츠 모델인 'CB750 호넷 E-클러치(CB750 HORNET E-Clutch)'의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신모델들은 혼다 드림(Honda Dream)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며, CB750 호넷 E-클러치는 4월 16일(목), XL750 트랜스알프 E-클러치는 4월 23일(목)에 각각 일본 시장에 공식 출시된다.

이번 모델들의 핵심은 라이더의 스로틀 조작을 전기 신호로 변환해 제어하는 '스로틀 바이 와이어(Throttle-By-Wire, 이하 TBW)' 시스템과 자동 클러치 제어 기술인 '혼다 E-클러치'를 TBW 채용 모델에 업계 최초로 결합하여 탑재했다는 점이다. 혼다 E-클러치는 출발, 변속, 정지 등 구동력이 변화하는 모든 상황에서 라이더가 클러치 레버를 조작하지 않아도 최적의 클러치 제어를 자동으로 수행하여 위화감 없는 매끄러운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TBW와의 협조 제어를 통해 시프트다운 시 엔진 회전수를 맞춰 변속 충격을 줄이고, 급감속이나 노면 단차로 뒷바퀴가 튀는 상황에서도 반클러치 제어를 개입시켜 차체 거동의 안정성을 높였다. 또한 기존 시스템 대비 리프트 기구를 2축화하여 액추에이터를 전방에 배치함으로써 엔진 구조를 크게 변경하지 않고도 시스템의 소형화를 실현했다.

어드벤처 모델인 XL750 트랜스알프 E-클러치는 시내 주행부터 고속도로, 미포장 도로까지 아우르는 올라운드 투어러의 정체성을 강화했다. 이번 모델은 2025년형 모델에서 선보인 듀얼 프로젝터 헤드라이트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차체 하부에는 알루미늄 스키드 플레이트를 표준 장비로 추가해 어드벤처 이미지를 더욱 강조했다. 외장 컬러는 매트 발리스틱 블랙 메탈릭 1종으로 운영되며, 윈드스크린에는 친환경 바이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인 'DURABIO™'를 사용하고 외장 일부에도 리사이클 소재를 적용해 지속 가능성을 고려했다. 해당 모델의 일본 출시 가격은 소비세 포함 1,430,000엔으로 책정되었으며 연간 300대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함께 출시되는 네이키드 스타일의 CB750 호넷 E-클러치는 '퍼포먼스 미들 스포츠'를 콘셉트로 도심 실용성과 교외 와인딩의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한다. 이번 모델은 공격적인 스타일링을 돋보이게 하는 언더 카울을 기본 사양으로 탑재했으며, 컬러는 울프 실버 메탈릭과 그라파이트 블랙 2가지 선택지를 제공한다. 트랜스알프와 마찬가지로 외장 부품 일부에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리사이클 소재를 사용해 환경 부하 저감을 도모했다. CB750 호넷 E-클러치의 가격은 소비세 포함 1,149,500엔이며, 연간 5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두 모델 모두 수냉 4스트로크 OHC 4밸브 직렬 2기통 754cc 엔진을 탑재하여 최고 출력 91마력(9,500rpm), 최대 토크 7.6kgf·m(7,250rp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연료 소비율은 WMTC 모드 기준 리터당 22.7km로 효율적인 연비를 자랑하며, 다이아몬드 프레임과 프로링크 리어 서스펜션 등을 통해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확보했다. 혼다는 이번 신기술 도입을 통해 라이더의 숙련도나 주행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더욱 자유롭고 즐거운 모터사이클 라이프를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