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첫 도움 날아간 홍현석, 마인츠 첫 승리로 위로

황민국 기자 2024. 9. 2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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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A 헨트를 떠나 마인츠로 이적한 홍현석. 마인츠 공식 SNS



국가대표 미드필더 홍현석(25·마인츠)이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첫 승리에 기여했다.

마인츠는 21일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열린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아우크스부르크에 3-2로 승리했다.

이날 오른쪽 날개로 출전한 홍현석은 분데스리가 첫 도움을 올렸다가 기록이 정정되는 아쉬움 속에서도 두 골에 간접적으로 기여하며 자신의 기량을 뽐냈다.

홍현석의 활약상은 마인츠가 1-0으로 앞선 전반 15분 요나탄 부르카르트의 추가골 상황에서 나왔다. 홍현석은 도미니크 코어가 연결한 침투 패스를 잡은 뒤 자신에게 달라붙은 수비를 감안해 부르카르트에게 원 터치로 패스를 줬다. 그리고 이 패스가 왼쪽 측면의 음웨네를 거쳐 부르카르드의 헤더골이 됐다.

홍현석은 2-1로 쫓기던 후반 4분 부르카르트의 쐐기골 장면에서도 제 몫을 해냈다. 홍현석은 아이멘 바르코크가 크로스를 올리자 과감한 쇄도로 수비수를 끌어 들였다. 홍현석의 머리 위를 스쳐간 공은 부르카르트에게 배달돼 아우크스부르크의 골망을 흔들었다.

홍현석은 이 장면에서 첫 도움을 기록했으나 경기가 끝난 뒤 크로스를 올렸던 바르코크의 어시스트로 정정됐다. 홍현석은 후반 18분 막심 라이치와 교체됐다.

홍현석과 마인츠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또 다른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은 허벅지 부상으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마인츠는 이날 승리로 1승2무1패(승점 5)를 기록해 10위에 올랐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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