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면대나 변기에 분홍색 ‘때’, 곰팡이 아니었다…감염되면 ‘이 병’ 주의 [수민이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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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세면대나 변기에서 쉽게 목격되는 분홍색 물 때.
케이시는 영상에서 욕조 구석에 생긴 분홍색 때를 걸레로 벗겨내며 "분홍색 물질은 사실 곰팡이가 아니라 박테리아"라며 "청소하지 않은 채 욕실에 이 박테리아가 쌓이면 심한 경우 호흡기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균 번식으로 인해 분홍색이나 빨간색의 생물막(biofilm)이 형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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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세면대나 변기에서 쉽게 목격되는 분홍색 물 때. 과연 정체는 뭘까. 흔히들 곰팡이로 알고 있지만, 호흡기 감염 등을 일으킬 수 있는 박테리아다. 바닥, 샤워기, 변기, 세면대에 분홍색 띠를 두르듯 나타나는 이 박테리아는 ‘세라티아 마르세센스(Serratia Marcescens)’다.
2013년 국립의학도서관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이 박테리아는 기회 감염성 병원균(신체 기능 저하에 따라 감염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병원균)으로 1819년 이탈리아 약사 바르톨로메오 비치오(Bartolomeo Bizio)가 처음 발견했다.
당시 그는 옥수수 죽에서 발생한 붉은 변색 현상의 원인이 이 박테리아임을 밝혀냈다.
기회 감염성 병원균은 요로 감염, 호흡기 감염, 결막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드물게 폐렴과 수막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병원에서 발견되는 경우 여러 항생제에 대해 복합 내성이 있어 더욱 주위해야 한다. 일단 감염되면 패혈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이 박테리아는 습한 환경에서 잘 번식하는 특성에 있다. 주로 샤워기, 세면대, 변기 등 물이 있는 곳에서 발견된다. 세균 번식으로 인해 분홍색이나 빨간색의 생물막(biofilm)이 형성된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권장한 세라티아 마르세센스 재발 방지법은 ▲샤워 후 욕실의 공기를 건조하게 유지하기 위해 배기 팬을 작동시킨다 ▲샤워 후에는 샤워 벽과 샤워 커튼의 물기를 제거하여 과도한 물기와 습기를 없앤다 ▲항균 샤워 커튼 라이너와 욕실 매트를 사용하여 미생물 성장으로 인한 얼룩과 냄새를 방지한다 ▲샤워 커튼을 쓴다면 정기적으로 세탁 혹은 교체하도록 한다 ▲욕실 청소 루틴을 철저히 유지하면 곰팡이의 재성장을 예방하고 공간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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