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일행이 팬 폭행' 2차 사과문 "피해자분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 [이슈&톡]

최하나 기자 2024. 10. 2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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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촬영을 요청한 팬을 폭행한 일행으로 논란이 된 가수 제시가 2차 사과문을 게시했다.

이와 관련 제시는 "지인과 개인적인 모임을 갖던 중 팬인 피해자가 사진을 요청했으나 늦은 밤인 관계로 두 차례 정중히 거절했다. 그 순간 인근에 있던, 내가 그날 처음 본 사람이 갑자기 폭행하는 일이 있었다. 경위를 불문하고 내 팬이 그와 같은 불의의 피해를 입으신 것에 대하여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도의적인 책임을 느낀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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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사진 촬영을 요청한 팬을 폭행한 일행으로 논란이 된 가수 제시가 2차 사과문을 게시했다.

제시는 지난 23일 자신의 SNS에 “이번 일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분과 그 가족분들께 사죄의 마음을 전한다”고 2차 사과문을 통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어 제시는 “저로 인해 발생한 사건임에도 사건 발생 시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저의 잘못된 행동과 태도, 무대응으로 피해자분을 포함한 많은 분께 상처를 줬고, 배신감을 느끼고 분노하게 했다”고 반성했다.

그러면서 제시는 “수천번 수만번 후회했다. 그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좋겠다”면서 “피해자분과 사진을 찍었더라면, 더욱 적극적으로 피해자분을 보호했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경찰서로 갔더라면, 제대로 된 사과를 했더라면 피해자분이 이렇게까지 고통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후회했다.

또한 제시는 일련의 사건들 모두 자신의 책임이라며 “한마디 말로 용서받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안다. 그러나 이제라도 제 잘못을 바로잡고 피해자분이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너무 늦었지만 다시 한번 용서를 구한다. 제가 잘못했다”고 재차 사과했다.

최근 제시는 자신의 일행이 한 팬을 폭행한 사건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한 미성년자 팬이 사진 촬영을 요청하러 다가오자 주변에 있던 일행 A씨가 그를 폭행한 것.

이와 관련 제시는 "지인과 개인적인 모임을 갖던 중 팬인 피해자가 사진을 요청했으나 늦은 밤인 관계로 두 차례 정중히 거절했다. 그 순간 인근에 있던, 내가 그날 처음 본 사람이 갑자기 폭행하는 일이 있었다. 경위를 불문하고 내 팬이 그와 같은 불의의 피해를 입으신 것에 대하여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도의적인 책임을 느낀다"고 사과했다. 이와 함께 제시는 소속사에 계약 해지를 요청하기도 했다.

그러나 제시가 가해자를 당일 처음 봤다고 한 부분에 대해 한 연예 유튜버는 제시가 가해자의 연락처를 이미 알고 있다고 주장해 거짓 해명 의혹이 제기됐다.

이 가운데 제시는 지난 16일 경찰에 출석해 “때린 사람을 빨리 찾았으면 한다. 벌을 받았으면 한다”고 했다.

하지만 비난 여론은 계속됐다. 급기야 제시를 향한 악플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에 제시는 한 누리꾼의 선 넘는 악플을 직접 캡처한 사진을 게재하며 심적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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