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후보 지지 그만”…민주당 선관위 경고에 최민희 “진실 밝혀질 것”

이미연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enero20@mk.co.kr) 2026. 4. 2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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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경기 남양주시장 후보 최종 경선 장이 과열 양상으로 보이고 있다. 민주당 경기도당 선거관리위원회가 ‘특정 후보 지지’를 사유로 최민희 의원에게 경고 조치를 내렸고, 이에 최 의원이 즉각 이의 신청을 한 것.

현재 남양주에서는 민주당 김한정·최현덕 예비후보가 결선을 앞두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미 주광덕 현 시장을 공천했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경기도당 선관위는 전날 “당규 제4호(당직선출규정),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추천을 위한 경선시행세칙 제7장(선거운동)에 의거, 금지하는 선거운동 행위를 한 최민희 의원에게 경고(조치)함”이라고 공지했다.

경고 조치 사유는 ‘SNS에 특정 후보에 대한 공개적 지지 의사를 표명’이다. 실제 최근 최 의원은 “주광덕을 이길 후보 김한정”이라며 김 예비후보를 응원하는 취지의 글들과 여론조사 결과 등을 올린 바 있다.

이에 최 의원은 전날 오후 자신의 SNS 계정에 “경기도 선관위에 이의 신청한다. 진실이 밝혀지리라 생각한다”며 “경기도 선관위가 아닌 중앙선관위에서 심사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고 있다”고 올렸다.

남양주 갑 전현직 국회의원.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예비후보, 최민희 국회의원, 최재성 전 국회의원, 최현덕 예비후보. [연합뉴스]
앞서 최민희 의원은 최재성 전 의원과의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전날 최재성 전 의원은 SNS에 “김한정 후보를 컷오프해야 했다고 생각한다. 최민희 의원의 무리한 김한정 구명 행보만 없었다면 진작에 컷오프 되었으리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최 전 의원은 지난 21일에는 “최 의원이 그동안 김한정 후보에 대해 보여온 이중적인 인식과 말들을 되짚어 보면 진실은 명확해진다”면서 “작년 최 의원이 자신에게 김 예비후보를 배제할 방안을 구체적으로 상의해왔다”며 2017년과 작년 최 의원과 나눴던 사안들을 공개했다.

이에 최민희 의원은 ‘최재성 전 수석에게’라는 제목으로 “최 수석께서 제게 ‘김한정을 컷오프시키는 데 동의하리라’고 했지만 1인1표제·인위적 컷오프 반대는 저의 소신”이라고 남겼다.

그러면서 “국힘 시장 후보와 겨룰 때 가장 경쟁력 있는 인물은 최 수석, 다음은 김한정 의원이 아닐까 정도로 생각했다. 개인감정으로 친소관계로 시장 후보 픽하는 정치는 안 한다”고 반박했다.

앞서 최 전 의원의 글에 대해서는 “사실을 비튼 허위왜곡 입니다만 더이상 대응하지 않겠다”며 “‘음성적인 인위적 컷오프 시도’와 ‘빅피쳐’로 당원과 지지자들의 선택을 막는 일은 없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22일 국회 본청 앞에서 단식 12일 차를 맞은 안호영 의원의 천막 농성장을 찾아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
한편 최 의원은 이원택 전북도지사 후보의 식사비 대납 의혹에 대한 재감찰을 요구하며 단식에 나섰던 안호영 의원을 정청래 대표가 찾지 않은 것에 대한 비판이 나오자 이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냈다.

12일차 단식 농성 중이었던 안 의원이 전날 건강악화로 병원에 긴급 이송되자 이언주·강득구 최고위원은 정 대표 책임론을 제기했는데 이를 지적한 것.

그는 이날 오전 자신의 SNS 계정에 “공천불복과 이를 우회적으로 부추기는 최고위원들이 있다”며 “하지만 공천불복 단식을 빌미로 당대표를 공격하는 건 뭔가”라고 비난했다.

앞서 안 의원 단식장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박찬대 민주당 의원,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 진보진영 인사는 물론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까지 찾아 단식 중단을 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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