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난 "알츠하이머 연기, 안 하려고 했다"...실제 환자에게 누가 될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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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정난이 알츠하이머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이에 김정난은 "알츠하이머 연기 어려웠다. 30년을 연기했지만, 한 번도 제가 접근해 보지 못한 역할이었다. 배우로서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잘 표현하지 못한다면 실제로 그런 병을 앓고 있는 분들에게 누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처음에 안 한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과연 '세상 참 예쁜 오드리'에서도 김정난의 '신들린' 연기를 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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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경민 기자] 배우 김정난이 알츠하이머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8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세상 참 예쁜 오드리' 시사회 및 간담회가 열렸다. 이영국 감독과 배우 김정난, 박지훈, 김보영, 김기두, 김이영이 참석했다.
'세상 참 예쁜 오드리'는 평범한 듯 보이지만 서로에게 너무나 특별한 엄마와 아들, 그들에게 닥친 시련 속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가족의 따뜻한 사랑과 자신을 희생하며 자식을 지키려는 애절한 엄마의 사랑을 그린다.
이에 김정난은 "알츠하이머 연기 어려웠다. 30년을 연기했지만, 한 번도 제가 접근해 보지 못한 역할이었다. 배우로서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잘 표현하지 못한다면 실제로 그런 병을 앓고 있는 분들에게 누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처음에 안 한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또 김정난은 "제가 스스로 의심도 많이 했다. 잘 해낼 자신도 없었다. 감독님께서 제가 해주길 원했고 도전하게 됐다. 역할을 (맡은 분이) 주변에는 거의 없어서 다큐멘터리에 의존했다. 다큐멘터리가 많더라. 요즘 세상에 유튜브가 많은 도움이 됐다. 새롭게 알게 된 것도 많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정난은 그간 쌓아온 내공을 바탕으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여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JTBC '스카이 캐슬'에서는 단 2회의 출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존재감을 보이며 '스카이 캐슬'의 개국공신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후, TvN '사랑의 불시착', '눈물의 여왕'에 출연해 조연임에도 많은 임팩트를 남겨 배우 인생 최고의 황금기를 맞이했다.
과연 '세상 참 예쁜 오드리'에서도 김정난의 '신들린' 연기를 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경민 기자 kkm@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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