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물리학상’ AI 선구자 “이해범위 벗어난 AI 우려”
[앵커]
올해 노벨물리학상은 인공지능, AI 기술발전의 초석을 제공한 물리학자들이 수상했는데요,
하지만 이들은 눈부신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인공지능 AI가 인간의 이해범위를 벗어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보도에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4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는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의 존 홉필드 교수와 캐나다 토론토 대학교의 제프리 힌턴 교수입니다."]
노벨위원회는 인공신경망을 이용한 머신러닝 즉 기계학습의 기초를 확립했다며 AI 선구자라 할 수 있는 홉필드와 힌턴 교수를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했습니다.
AI 분야에서 노벨상 수상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런데 이들은 수상 소감 회견에서 의미심장한 소감을 발표합니다.
홉필드 프린스턴대 명예교수는 신경망 연구 덕분에 AI 연구는, 물리학과 컴퓨터 과학에서 작동 원리를 이해할 수 없는 경이로움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존 홉필드/미국 프린스턴대 명예교수 : "물리학자로서, 저는 통제할 수 없는 것에 매우 불안합니다. 제가 충분히 이해하지 못해서 그 기술을 구동할 수 있는 한계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요."]
AI가 상상할 수 없는 수준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AI가 세상의 모든 정보 흐름과 결합되는 것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조지오웰이 소설 '1984'에서 그린 통제사회가 AI에 의해 현실화될 수 있다고도 경고합니다.
[존 홉필드/미국 프린스턴대 명예교수 : "제가 걱정하는 것은 AI와 전 세계 모든 것에 대한 정보의 흐름이 결합되는 것입니다. 통제의 세계가 걱정됩니다."]
공동 수상자로 선정된 힌턴 토론토대 교수 역시 AI가 통제에서 벗어나 생존 위협을 가져올 수 있다는 측면에서 역사적 분기점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빅테크 즉 거대기술기업들이 AI를 통제하는 문제에 대해 더 많은 연구자원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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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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